김정빈 문화 평론가·출판 마케터
[김정빈 문화 평론가·출판 마케터] 사람들은 누구나 부와 지혜를 갈망한다. 이러한 갈망은 굶주림에서부터 오는 것만은 아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안정된 직장을 다니면서도 더 많은 돈, 더 뛰어난 지혜를 원하는 걸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들 한다. 매일매일 소처럼 일하는 직장인들의 월급은 언제나 부족하고, 이들 중 몇몇은 무언가를 배우고 익히는 과정 또한 그리 만족스럽지도 않다.
나 또한 인생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아닐까, 하는 고민에 휩싸인 적이 있다. 부동산, 주식, 코인에 투자해 떼돈을 번 사람들이나 어질고 영리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손쉽게 해결책을 생각해 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마치 신화처럼 느껴진다. 내가 그들처럼 된다 한들, 가진 자의 여유라는 걸 느껴볼 수나 있을지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나와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들은 전 세계, 전 세대에 존재한다. 이렇게나 많은 사람이 공통적으로 바라고 원하는 부와 지혜는 도대체 어떻게 손에 넣을 수 있는 것인가.
직장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여섯 번째 필독서 <천년의 지혜 시리즈 경제경영편 세트>(전 4권, 스노우폭스북스)는 긴 세월 동안 절판되지 않고 여러 나라에서 읽히고 있는 고전 시리즈다.
이 시리즈는 5천 년 전 고대 유물로부터 전해져 내려온 부자가 되는 법칙 <5000년의 부>와 1910년 출간 당시 극소수의 권력가들 사이에서 읽혔다는 <불멸의 지혜>, 영화 위대한 쇼맨의 실제 주인공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의 부의 철학이 담긴 <부의 기본기<span style="color: rgb(0, 0, 0);">技>, 절제에서 오는 축복과 부, 그리고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결코, 배불리 먹지 말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모든 경제경영서가 그러하듯 이 책들 또한 ‘부자가 되는 법’이 주 콘셉트다. 하지만 수많은 경제경영서 사이에서 이 시리즈가 주목받아야 할 이유는 바로 충실한 기본기에 있다. 또한 우리가 가져야 할 꿈, 삶의 태도, 선한 욕망에 관한 솔루션을 다양한 시대에 살던 저자들의 관점으로 읽을 수 있다. 쌓여만 가는 빚에 어깨는 무거워지고, 목표 없는 지루한 인생을 살고 있다면 이 시리즈를 추천한다. 당신의 삶의 강력한 원동력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