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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명학 기자]

SK텔레콤(이하 SKT, 대표이사 유영상)이 5일 지난해 연간 매출액 17조6085억원, 영업이익 1조75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K-IFRS 연결). 전년대비 매출액은 1.8%, 영업이익은 8.8%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추진 AI인프라, AIX, AI서비스 등 AI 사업 영역이 고르게 성장한 것이 호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SKT의 최근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SKT는 AI 데이터센터, AI 반도체 등 압도적인 AI 인프라 자산 구축을 통해 글로벌 성장 기반을 다졌다. 특히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30% 성장해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집중한다는 전략이 제대로 적중했다. 업계에서는 AI 시대 본격화와 맞물려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증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인데, 이에 SKT는 최근 전력 사용량을 40% 가까이 절감하는 액침냉각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등 AI 데이터센터로의 진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SK그룹의 AI 반도체 전문기업 사피온(대표이사 류수정)은 지난해 11월 'X330' 출시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 X330은 전작 대비 4배 이상의 연산 성능, 2배 이상의 전력효율을 갖춘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이다. 사피온은 기존에도 SK브로드밴드(대표이사 박진효), NHN클라우드(대표이사 김동훈) 등에 제품을 성공적으로 적용한 이력이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SK그룹 AI 사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이끌고 있다. 


SKT는 SK그룹의 계열사로, 무선통신사업(이동전화, 무선데이터 등)과 유선통신사업(전화, 초고속인터넷 등), 그리고 기타사업(플랫폼 및 인터넷포털 서비스 등)을 담당하고 있다.


myung09225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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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2-05 11: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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