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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원더스인베스트먼트 '코어벤처스랩', 올트·이너트립 IR 개최…향후 사업 방향 제시까지

  • 기사등록 2024-01-24 17: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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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명학 기자]

"스타트업 미팅에서 'IPO(주식 신규 상장) 또는 M&A(인수합병) 중 어떤 것을 원하는가?' 라고 자주 물어본다. 그러나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이를 선택하게 해 스타트업의 방향성을 정하고 회사 역량 키우기에 집중하게 한다. 결국 M&A를 잘 준비해 최종 IPO까지 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텐원더스인베스트먼트(대표이사 최경천)가 여의도 금융권 엔젤클럽 '코어벤처스랩'의 활동으로 2개의 스타트업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 이후  코어벤처스랩의 향후 방향도 제시해 더욱 체계적인 '스타트업 컴퍼니빌더'로서의 활동을 다짐했다.


스타트업 IR은 올트(대표이사 김태준 김철순)와 이너트립(대표이사 김두현)이 장식했다. 올트는 MRO(제품 생산과 직접 관련된 원자재를 제외한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 서비스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고, 이너트립은 워크샵 플랫폼으로서 기업에 워크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데이터화·디지털 최적화' MRO 구매대행 '올트'


올트는 MRO 구매대행 서비스를 비롯해 제조기업의 데이터화 즉, AI.IoT 기반 구매 및 재고관리 시스템이 주 사업 소재이다. 기존의 MRO 시장은 몇 가지 단점이 존재했다. 원하는 정보를 찾기가 어려웠고, 공급사가 너무 많았다. 오프라인으로 구매 및 재고 관리를 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김태준 올트 대표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데이터화 및 디지털 최적화를 통해 해결하고자 했다.

  

이성진 올트 본부장이 24일 '코어벤처스랩'에서 스타트업 IR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2년만에 9배 성장을 이뤘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200억, 지난해 매출액 87억의 2.5배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2023년 진출한 베트남 사업도 성과를 내고 있다. 사업 특성상 매출 연속성이 보장되기에 가능한 예상안이다.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과 AI알고리즘 개발을 통해 이들의 성장 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워크샵을 즐겁게' 워크샵 플랫폼 '이너트립'


이너트립은 최근 변화의 바람을 맞이한 '워크샵'에 주목했다. 전사의 모든 임직원이 참여한 대규모 워크샵은 낮은 빈도를 기록하고 있는 데 반해, 팀 별로 진행하는 30명 이하 '소규모 워크샵'의 비중은 증가했다. 규모가 작아짐에 따라 할 수 있는 활동이 늘어났다. 소화할 수 있는 컨텐츠의 폭이 넓어진 것이다. 이너트립은 이렇게 넓어진 컨텐츠의 폭을 알차게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


김두현 이너트립 대표이사가 24일 '코어벤처스랩'에서 스타트업 IR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이너트립이 제공하는 워크샵 서비스는 여러 카테고리로 나뉜다. 주요 카테고리로 △역량/실무교육과 인문학 등을 다루는 '강의' △호텔과 리조트 등의 공간을 제공하는 '공간' △사회자/MC와 워크샵 매니저 등의 '부가서비스' △힐링키트와 기념품으로 대표되는 '키트/물품' △필수 이동 수단 '버스'가 있다. 현재 제공되는 카테고리는 '강의'로, 다른 4개 카테고리는 향후 제공될 예정이다.



'스타트업 성장 가속 발판' 코어벤처스랩 향후 운영 방향


코어벤처스랩은 여의도 금융권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지금까지 총 32회의 스타트업 IR을 개최하면서 약 80개 기업을 소개했고, IR을 진행한 스타트업 중 약 70%의 기업이 후속 투자를 진행 중에 있다.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및 컴퍼니 성장을 도와 재무적·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엔젤클럽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최경천 텐원더스인베스트먼트 대표가 24일 '코어벤처스랩' 향후 사업 방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최경천 텐원더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투자만큼 중요한 것은 엑시트(자금 회수)"라며 기업 발굴 및 성장 동력 제공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M&A와 IPO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스타트업 창업이 성공하면 투자자에게 성공 투자 기회가 마련되고, 이는 국가 경제 이바지로 이어진다"며 코어벤처스랩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코어벤처스랩 엔젤클럽은 회원제로 운영된다. 기업 투자가 가능한 '정회원'과 투자에 필요한 인프라 제공 등으로 회원 가입이 가능한 '준회원'으로 나뉜다. 분기 1회 정기 IR DAY를 개최한다.


myung09225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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