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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리그테이블] ②NH투자증권, ’IPO주관‘ 1위 탈환... 2위 미래에셋증권 - NH투자증권, 4Q에 두산로보틱스(4212억원), DS단석(1220억원)으로 '막판 역전' - 미래에셋증권, 스팩 상장 제외하면 'IPO 1위'
  • 기사등록 2024-02-06 23: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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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자본시장 미디어' 더밸류뉴스가 지난 한해동안 국내 증권사들이 거둔 성과와 순위를 총 결산하는 '2023 리그테이블'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더밸류뉴스 리그테이블 시리즈는 그간의 리그테이블 시리즈가 (인수)금액과 건수만을 공개하는 것에서 나아가 공모 금액·건수·수수료, 수수료율을 상세하게 취재해 "리그테이블 기사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IPO, 유상증자, ELB(이상 ECM), 회사채, 여전채, ABS(이상 DCM)의 6개 부문을 결산하고, ECM·DCM 1위에 이어 '왕중왕'(종합) 1위를 선정합니다.[편집자주]
[더밸류뉴스=민준홍 정희민 기자]

NH투자증권(대표이사 정영채)이 2023년 IPO 주관 1위를 기록하며 전통의 'IPO 명가' 저력을 보였다. 앞서 2022년 대어(大魚) LG에너지솔루션 IPO 주관에 실패해 5위에 머물렀다가 정상을 탈환했다.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해 IPO주관 공모금액 1조4660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미래에셋증권(1조3753억원)이 간발의 차이(907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고 KB증권(9748억원), 한국투자증권(8758억원), 하나금융투자(6530억원) 등 순이다. 이번 집계에는 스팩(SPAC) 상장과 공동 주관 실적을 포함했으며 공모 금액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 


◆1위 NH투자증권, 4Q 막판 '뒷심'으로 정상 탈환


NH투자증권은 지난해 IPO주관 공모금액 1조4660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인수건수 15건, 인수금액 5651억원, 인수수수료 141억원이었다.


2023 국내 증권사의 IPO 주관 현황. 스팩 포함. [자료=버핏연구소]

NH투자증권의 이번 성과에는 연말의 막판 '뒷심'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1~3분기에 IPO 주관이 각각 1~2건에 불과해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스팩을 제외하면 1분기 지아이이노베이션(면역 치료제 개발), 2분기 알멕(전기차 부품), 3분기 파두(반도체 설계)의 IPO를 주관하는 데 그쳤다. 게다가 파두는 KB증권과 공동 주관을 맡았다. 


이 기간 NH투자증권과 더불어 전통의 IPO명가로 꼽히는 미래에셋증권은 1분기(한주라이트메탈, 스튜디오미르, LB인베스트먼트), 2분기(에스디바이오메틱스, 트루엔, 모니터램), 3분기(필에너지, ALT, 밀리의 서재)에 각각 3건 이상의 IPO를 진행하며 훌쩍 선두로 나섰다. 


2023 주요 증권사들의 IPO주관 기업. [자료=버핏연구소]

그런데 지난해 4분기에 NH투자증권이 'IPO 벼락'을 맞았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에 대어(大魚)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4212억원), DS단석(1220억원)을 포함해 유진테크놀로지, 메가터치, 캡스톤파트너스, 동인기연, 그린리소스, LS머트리얼즈의 8개사 IPO를 주관하며 1위로 올라섰다. 여기에다 스팩(NH스팩제30호) 주관 1곳을 성사시킨 것도 도움이 됐다. 스팩 상장 주관을 제외하면 지난해 IPO 주관 1위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앞서 2022년 IPO 주관 순위에서 NH투자증권은 KB증권(1위), JP모간증권(2위), 신한투자증권(3위), 미래에셋증권(4위)에 이어 5위에 머물렀다. IPO 시장이 얼어 붙은 데다 대어(大魚)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 IPO 주관을 KB증권과 JP모간증권이 맡았기 때문이다. 이번 1위 탈환으로 정영채 대표이사의 4연임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2위 미래에셋증권, 인수건수 최다... 스팩 상장 제외하면 1위 


2위 미래에셋증권(대표이사 김미섭 허선)의 공모금액은 1조3753억원이었다. 인수건수 18건으로 NH투자증권(15건)보다 많았다. 인수수수료도 20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의 김미섭(왼쪽), 허선호 대표이사. 

미래에셋증권은 앞서 언급한대로 지난해 1~3분기에 골고루 양호한 IPO 주관 실적을 냈고 4분기에도 두산로보틱스(4212억원), 에코프로머티리얼즈(4192억원)의 대표 주관사로 이름을 올렸다. 그렇지만 4분기에 NH투자증권이 '더 잘하면서' 2위에 머물렀다. 


미래에셋증권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코스피의 경우 두산로보틱스, 에코프로머티 등의 공모금액이 8404억원이었고 코스닥의 경우 퓨릿, 신성에스티, 큐로셀, 에이에스텍 등의 공모금액이 1677억원이었다. 이는 NH투자증권이 주관사로 참여해 주관한 전체 금액의 73.30%이다. 미래에셋증권의 IPO주관 순위를 살펴보면 2021년 1위→2022년 4위→2023년 2위이다. 


KB증권 3위, 지난해 1Q IPO 전무...막판에 두산로보틱스, LS머트 건져  


3위 KB증권(대표이사 김성현 이홍구)의 공모금액은 9748억원(인수금액 3350억원)이었다. 2022년 LG에너지솔루션 IPO를 주관하며 1위를 차지했던 것에 비하면 저조했다. 지난해 1분기에 IPO주관이 전무했고 2분기(KB제25스팩), 3분기(파두. KB제26호스팩), 4분기(한싹, 두산로보틱스, 쏘닉스, 에스와이스틸텍, 에코아이, LS머트리얼즈, DS단석, KB제27호스팩)으로 이어졌다. 인수건수도 10건으로 4위 한국투자증권(14건), 5위 하나금융투자(12건)보다 적었다. 


KB증권의 김성현(왼쪽), 이홍구 대표이사. 

4위 한국투자증권(대표이사 김성환)의 공모금액은 8758억원(인수금액 4376억원)이었다. 인수수수료는 135억원으로 미래에셋증권(209억원), NH투자증권(141억원)의 뒤를 이었다. 인수건수도 14건으로 3위를 기록했으나 두산로보틱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코스닥 IPO주관사로 참여했다. 


한국투자증권의 2023년 IPO주관을 살펴보면 오브젠, 제이오, 나노팀(이상 1분기), 마이크로투나노, 마녀공장(이상 2분기), 와이랩, 파로스아이바이오, 엠아이큐브솔루션, 파두, 코츠테트놀로지, 한국제12호스택(이상 4분기)이다.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의 이른바 ‘빅4 IB증권사’의 공모금액은 4조6919억원으로 전체 금액의 50.36%를 차지했다. 인수수수료도 575억원으로 절반을 넘었다. 


◆신영증권, 인수수수료율 1위(4.23%)...평균 인수수수료율 3.18%


2023년 증권사의 총 공모금액은 9조3171억원을 기록했다. 총 인수금액은 3조8063억원, 총 인수수수료 1121억원, 총 인수건수는 145건이었다. IPO주관 1건당 평균 공모금액 643억원, 인수금액 263억원이었다. 평균 인수수수료는 53억원, 인수수수료율은 3.18%를 기록했다. 


인수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곳은 신영증권(4.23%)이었고 대신증권(4.02%), 유안타증권(3.93%), 신한금융투자(3.90%), DB금융투자(3.87%) 순이었다. 인수수수료는 인수금액에 일정 수수료율(정률제)을 곱해 책정된다. 공모 물량이 많고 공모가가 높으면 주관사에 유리하다. 


IPO주관이란 증권사가 IPO(기업공개)를 하려는 기업에게 상장에 필요한 예비심사청구, 증권신고서 제출, 공모 수요조사 및 청약납입, 실사(due diligence), 기업가치평가(valuation)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IPO주관의 대가로 받는 인수수수료는 증권사의 주요 수익모델의 하나이다. 


junhong2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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