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황기수 기자]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미래 모빌리티 부문에서 1년여간 협업을 통해 이뤄낸 결과물을 선보인다.

LG전자가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와 협업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통합한 단독 플랫폼을 개발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Magna)와 협업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In-Vehicle Infotainment System. 차량용 정보시스템)과 첨단운전자보조 시스템(이하 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을 통합한 단독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LG전자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기술과 마그나의 첨단운전자보조 시스템 및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단일 칩셋 모듈(SoC; System on Chip)에 담아냈다. 

이 플랫폼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첨단운전자보조 시스템 및 자율주행 솔루션을 하나의 부품으로 통합함으로써 각 부품이 차지했던 전체 부피를 줄였다. 각각의 시스템을 탑재하는 것 대비 비용도 절감된다. 또 시스템 간 실시간 정보 공유 및 빠른 데이터 처리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이 플랫폼의 특징은 ▲계기판(클러스터), 중앙정보디스플레이(CID; Center Information Display), 보조석디스플레이(PD; Passenger Display) 등 3개의 화면이 하나로 통합된 디스플레이 ▲ 시각적 정보를 3D 및 2D 그래픽 이미지로 보여주는 AR-HUD(Augmented Reality Head-Up Display,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의 시스템을 구현한 것이다.

운전자는 주행 중에 전방 차량과의 거리, 차선 이탈 등 안전 운행에 필요한 알림과 교통 상황에 따른 우회 경로 등 첨단운전자보조 시스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자주 찾는 상점의 할인 정보 등 생활 정보까지 자동차 디스플레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지난해 CES(국가전자제품박람회) 2023에서 양사가 협력을 논의한 후 1년여 간의 협업을 통해 이뤄낸 결과물로, 9일부터 개최되는 CES 2024에서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는 기술 안정화 과정을 거쳐 2027년형 모델부터 해당 플랫폼을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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