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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오자넥스’ 서울성모병원 등 처방권 진입...신약개발도 성과

  • 기사등록 2023-10-17 1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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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부광약품의 새 성분의 국소 항생제 오자넥스(성분명 오제녹사신)가 서울성모병원의 약사위원회를 통과하며 주요 상급종합병원 처방권에 진입했다. 


16일 부광약품에 따르면 오자넥스는 서울성모병원을 비롯해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한양대병원, 고려대병원, 전남대병원, 경북대병원 등과 같은 전국의 주요 종합병원에서 처방되고 있다.


부광약푸믜 극소 항생제 오자넥스. [사진=부광약품]

오자넥스는 2017년 12월 미국 FDA 승인을 받았고 지난해 12월 국내 출시됐다. 전문의약품이며 피부감염질환의 주요 원인균인 황색포도상구균, 화농성연쇄상구균에 유효하며 적응증은 농가진의 단기 국소 치료로 생후 2개월 이상의 유소아부터 사용 가능하다. 피부감염질환에서 국소 항생제는 특히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에 따라 적정 기간, 적정 용량을 사용해야 내성 발현을 낮출 수 있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대한피부과학회 상임이사인 한양대학교구리병원 피부과 김정수 교수에 따르면 “농가진을 치료할 수 있는 국소 항생제로는 오제녹사신, 무피로신 등이 있다”며 “오제녹사신의 경우 새로운 성분의 비불소계열 퀴놀론계 항생제로 내성과 안전성이 개선된 제제”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황색포도상구균과 화농성연쇄상구균은 농가진을 포함한 다양한 피부감염질환의 가장 흔한 원인균인데, 오제녹사신은 이 두 균에 살균효과를 나타낸다. 특히, 농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 결과에 따르면 오제녹사신 투여 3일차에 세균배양검사에서 균음전 비율이 87%로 나타났다”며 “이 같은 결과는 농가진의 초기 전염성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부광약품은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하면서 신약 개발에 성과를 내고 있다. 부광약품이 투자한 미국 신약개발회사 에이서테라퓨틱스는 요소(암모니아)를 몸밖으로 배출하는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인 요소순환장애(요소회로이상증) 치료제 '올프루바'(성분명 페닐부티르산나트륨)를 최근 미국에 출시했다. 또, 희귀질환 치료제 '에드시보', 'ACER-801', 'ACER-2820' 등 다수의 신약 후보물질의 전임상~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부광약품이 지분 71%를 보유하고 있는 덴마크 바이오텍 콘테라파마는 파킨슨병 치료제 'JM-010'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또, 부광약품이 자회사 다이나세라퓨틱스와 공동으로 진행한 전립선암 개뱡신약 SOL-804은 지난 3월 허가용 임상1상 개시 허가를 받았다. SOL-804는 기존 전립선암 치료제인 '자이티가'의 흡수율 및 음식물 영향을 개선한 개량신약이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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