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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시스템반도체 전문 설계기업인 지니틱스(대표이사 호경근)가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 교내 창업기업인 나노게이트(대표이사 김태완)와 금속다층박막 전류센서IC의 공동개발에 나선다.


지니틱스는 12일 양사가 협약식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세종대 엄종화 부총장, 지니틱스 호경근 대표, 나노게이트 김태완 대표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진행됐다. 지니틱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신재생에너지/로봇/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전류센서IC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엄종호(오른쪽 세번째) 세종대 부총장이 12일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호경은 지니틱스 대표(왼쪽 네번째), 김태완(오른쪽 네번째) 나노게이트 대표 및 양측 관계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세종대]

이번 협약은 나노게이트가 지난 10여 년동안 개발해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금속다층박막 홀소자 기술과 지니틱스의 홀센서 IC 기술을 접목해 신재생에너지, 로봇,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전류센서 IC의 공동 개발 및 사업화를 목표로 한다.


전류센서는 전류의 흐름을 홀소자를 이용해 감지하는 센서로 나노게이트는 수 나노미터(㎚) 두께의 금속성 자성 박막을 적용한 금속 기반 자발 홀 소자를 개발해, 기존 반도체 기반 홀소자와 비교해 △5배 이상의 감지 거리, △250도 이상의 작동 온도, △1/100 이하의 출력잡음 등의 우수한 특성과 양산체계를 확보했다.


호경근 지니틱스 대표는 “현재 지니틱스는 터치, 햅틱, AF/OIS, DC-DC, MST IC 등 모바일부문 위주로 사업을 진행 중인데, 이번 계약을 통해 세계최초 금속다층박막 홀소자 기술이 적용된 경쟁력 있는 전류센서 IC를 개발해, 신재생에너지, 로봇,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의 사업영역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부분 외산 제품들을 적용하고 있는 글로벌 전류센서IC(약30억 불 규모) 시장에서 지니틱스가 전류센서IC의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 시스템반도체 산업발전과 관련 인프라 구축에도 기여하고 싶다” 는 포부를 밝혔다.


김태완 나노게이트 대표는 “금속다층박막 홀소자의 양산성 확보를 위해 지난 10여 년간 개발에 매진한 결과 이제야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 이번 지니틱스와의 공동개발 계약을 통해 경쟁력 있는 전류센서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홀소자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두 회사의 협업을 통해 해외 기업들이 독점해 온 새로운 산업분야로의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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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0-12 17: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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