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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장관 장마철 건설현장 점검 나서... ‘지난해 사망사고 제로’ 태영건설 현장 방문

  • 기사등록 2023-07-13 17: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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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고용노동부가 장마철을 맞아 건설현장 점검에 나섰다. 지난달 30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022년 사망사고 제로’로 안전관리 모범을 보인 태영건설의 시공현장 ‘군포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을 방문해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및 폭염 관리실태를 점검했다.


태영건설은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사망사고 ‘제로(0)’를 달성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21년 4월 안전보건위원회를 신설한 이래 임직원을 비롯해 협력업체의 노사에 이르기까지, 본사와 현장을 구분짓지 않고 안전관리 강화에 힘쓴 결과다. 


태영건설은 위원회 신설 당시 대표이사를 비롯해 임원과 팀장, 현장소장이 모두 참석해 ‘세이프티 펄스트(Safety First)’ 선포식을 가지고 ‘안전 최우선 경영’을 시작한 바 있다. 현장안전보건관리비에 대한 예산 및 투자를 확대하고 ‘근로자 작업중지권’을 보장하는 선포식을 열었으며, 지난 3월에도 ‘현장의 안전 문화 확립을 위한 협력사 사장단 안전 결의대회’를 실시하는 등 꾸준히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태영건설 여의도사옥 직원들이 심폐소생술을 실습하고 있다. [사진=태영건설]

세부적으로 안전교육과 의식제고를 위해 ‘TY안전아카데미’도 지난 2021년 12월부터 직무, 근속기간 등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안전관리 역량강화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협력사 소장 및 안전담당자를 대상으로 건설기계 안전관리, 중대재해 사고사례, 비상시 대처요령 등 안전교육도 지원한다. 또 사고사례 및 자체 안전점검 결과 등을 활용, TY안전골든룰10(재해예방 10대 수칙)도 선정해 반복 강조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모든 현장에서는 매일 일과 후 협력업체를 포함한 ‘일일안전회의(DSFM, Daily Safety First Meeting)’를 실시해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이에 대한 안전대책을 마련한다. 작업 전에는 안전점검회의(TBM)를 진행한다.


더불어 △(TY안전콜) 현장 근로자가 본사에 직접 현장의 위험요인을 신고하고 처리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상시 신고체계도 구축돼 있다. △(BIM) 건설현장을 가상공간으로 구현해 기계∙장비운용 시 발생가능한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예방한다.


스마트 안전장비도 적극 활용한다. 지능형 CCTV, 자동 출입∙위치 관제, 유해가스 센서 등 관제 체계를 통합운영해 실시간으로 안전을 관리하고, 장비 운용 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AI를 활용하는가 하면 콘크리트 믹서기 덮개의 경우 센서를 부착해 덮개 개방 즉시 전원 차단되도록 하기도 했다.


태영건설은 이번에 고용노동부가 집중 점검한 여름철 재해예방 대책도 철저히 마련했다. 회사는 현장 공정관리시스템을 활용해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 및 전파하고, 특히 가배수로와 침사지 설치, 주기적 계측기 점검 등 기초적 안전관리는 물론 터널 등 위험현장은 3D 스캐너를 활용하는 등 관리를 한층 강화했다. 하절기에는 1시간당 15분 내외 의무 휴식시간을 부여하고, 60세 이상∙고위험 기저질환자 등 건강 취약자를 대상으로 주기적인 건강 진단도 진행하고 있다.


현장점검에 앞서 이루어진 간담회에서 태영건설 이재규 대표이사는 이정식 장관에게 “흙막이 등 임시가설물 붕괴 예방을 위해서는 계측장치 설치가 필수적인데 이에 관한 모호한 안전기준을 정비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정식 장관은 “건설현장 장마철 안전관리를 돕기 위해, 집중호우‧태풍‧폭염 등 위험요인별 사고사례, 예방대책, 기술자료 등을 전면 정비했다”며 “현장 관리자는 집중호우‧태풍‧폭염에 대비한 안전조치를 준수하고, 매일 기상특보를 확인하여 작업중지, 근로자 대피 등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장마철 대규모 재해를 야기할 수 있는 붕괴사고에 관한 안전기준도 신속히 개정하겠다”고 답했다.


태영건설은 현장점검이 실시된 군포역세권 현장 외 △김해 외동 주공아파트 재건축 철거현장 △양평~이천간 도로공사 제4공구 현장 등에서도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안전대책을 수립, 적용하고 있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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