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김한나 기자]

삼성전자(대표이사 경계현 한종희)가 오는 27일 오전 10시에 투자자, 애널리스트 및 언론 등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질의응답(Q&A)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투자자를 위해 컨퍼런스콜은 동시통역(한국어·영어) 방식으로 진행되며 삼성전자 IR 홈페이지에서 웹캐스팅(Webcasting)을 병행한다.

서울 서초대로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액 76조원, 영업이익 10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7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1.7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019년 4분기 이후 약 3년 만에 전년비 감소세를 보였다. 이번 실적은 가전·IT 수요가 줄면서 반도체 출하량은 감소하고 원자재 가격은 상승하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위민복 대신증권 연구원은 “업황 부진에도 경쟁사 대비 내년 감익 규모가 제한적이며 공정 우위를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추후 성장 업사이드가 존재한다”며 “그러나 하반기 생산이 수요를 초과해 연말 기준 재고는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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