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더밸류뉴스=김한나 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이 슬래브 두께 120mm의 구축아파트에 자체 개발한 ‘스마트 3중 바닥구조’를 적용해 층간소음을 개선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개발한 ‘스마트 3중 바닥구조’를 곧 철거에 임박한 단지에 적용해 층간소음 저감 성능을 인정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대우건설이 개발한 스마트 3중 바닥구조 시스템. [이미지=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실험실 조건이 아닌 80~90년대에 지어진 구축아파트에서 슬래브 마감을 철거하고 그 위에 특허구조를 시공했다. 과거에 지어진 아파트들은 대부분 슬래브 두께가 150mm 미만으로 리모델링에 적용할 수 있는 적합한 바닥구조가 전무한 상황인데, 대우건설은 업계 최초로 슬래브 두께 120mm의 현장에서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성능인정서를 취득한 것이다. 


대우건설은 자사 리모델링사업팀을 필두로 설계, 기술, 사업관리 전문가들이 힘을 합쳐 최초 기획부터 약 7개월(올해 3월~10월)간의 시험 기간을 통해 성과를 거뒀다. 이번 테스트로 대우건설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 3중 바닥구조’를 활용해 단순히 슬래브의 두께를 증가시키지 않아도 층간소음을 개선할 수 있음을 입증한 셈이다.

 

대우건설이 개발한 ‘스마트 3중 바닥구조’는 1st Layer-내력강화 콘크리트, 2nd Layer-고탄성 완충재, 3rd Layer–강화 모르타르로 구성된다. 기존 아파트 바닥구조보다 재료의 두께가 두꺼워지고 성능이 강화됐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1월 관련 기술의 특허 등록(특허 10-2210028호)을 완료했으며, 해당 구조를 시공하기 위한 추가 기술 2건도 특허 출원했다. 또 소음 발생 강도를 세대 내 월패드를 통해 알려주는 ‘층간소음 알리미’ 기술(특허 10-2185163호)도 추가했다.


‘스마트 3중 바닥구조’는 시공 후 양생까지 최소 3일이 소요되는 기포 콘크리트 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공기가 3일 이상 단축되고, 습식공사를 건식공사로 변경함으로써 시공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hanna2402@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2-10-20 10:25:2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삼성SDS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기획·시리즈더보기
재무분석더보기
제약·바이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