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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한나 기자]

현대건설(대표이사 윤영준)이 세계 최초로 유공유리분말을 활용한 고강도 콘크리트를 개발하고 현장에 적용했다. 


고강도 콘크리트는 일반 콘크리트에 비해 높은 압축 강도를 갖는 콘크리트로, 압축강도가 40MPa(메가파스칼) 이상의 콘크리트를 말한다. MPa은 콘크리트 강도 단위로, 1MPa는 1㎠당 1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도이며 단위가 높을수록 큰 하중을 버틸 수 있다. 


세계 최초로 유공유리분말을 활용한 고강도 콘크리트. [이미지=현대건설]

일반적으로 고강도 콘크리트는 시멘트량의 증가로 인해 점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타설 시 압송장비의 부하가 높아지며 압송관이 막히는 문제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점성을 낮추기 위해 화학 혼화제(Chemical admixture)를 사용하나, 화학 혼화제의 경우 외부 온도에 영향을 받아 고강도 콘크리트의 작업성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현대건설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화학 혼화제가 아닌 유공유리분말을 활용해 점성을 낮춘 고강도 콘크리트를 개발했다. 


현대건설이 개발한 고강도 콘크리트는 소량의 유공유리분말 투입으로도 점성을 크게 낮출 수 있으며 유공유리분말은 외부 온도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손쉽게 고강도 콘크리트의 작업성을 확보할 수 있다. 점성이 낮아 타설 및 마감 작업에 유리하며 이에 따라 품질의 안정성도 확보된다. 


현대건설은 유공유리분말을 활용한 고강도 콘크리트의 실증을 마쳤으며 ‘이진베이시티’ 및 ‘고덕대교’ 현장에도 각각 60MPa 및 80MPa의 고강도 콘크리트를 적용해 성능의 우수성을 확인했다.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며 국내외 고강도 콘크리트를 사용하는 대형 현장 프로젝트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hanna240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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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0-18 10: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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