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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민교 기자]

호텔신라(대표이사 이부진)가 1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 7272억원, 영업이익 266억원, 당기순손실 15억원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2.9% 감소했으나 영업손익이 흑자전환했으며 당기순손실액이 98% 감소했다.


서울 중구 동호로에 위치한 신라호텔 전경. [사진=더밸류뉴스]

부문별 매출액을 보면 면세점 사업인 TR 부문 매출액은 6234억원, 영업이익은 417억원을 기록했으며 호텔·레저부문 매출액은 947억원, 영업손실은 151억원을 기록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4분기만에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다”며 “공항 임차료 절감 등으로 인한 면세점 수익성 개선과 여행심리 회복에 따른 호텔·레저부문 매출 증가 등 경영 효율화를 통해 흑자전환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호텔신라가 맞닥뜨리고 있는 가장 큰 도전은 뭐니뭐니해도 코로나19 리스크다. 호텔업은 코로나19의 최대 피해 산업 가운데 하나이다. 


코로나 이전만 해도 호텔신라는 세계 최대 화장품·향수 면세사업자로 자리 매김하고 최대 숙원사업이던 남산 한옥호텔 건립과 첫 해외진출도 확정지었다. 2019년 매출액 5조원을 돌파했다. 그렇지만 코로나19로 인천국제공항 터미널1의 영업을 종료하는 강수를 뒀고 호텔 글로벌 진출도 막혔다. 


호텔신라가 내놓은 대응 전략은 디지털 전환이다. 온라인 면세점과 호텔예약 리워즈 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사업다각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부진 사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비대면 시대에 디지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디지털 역량을 가진 기업이 기회를 선점하고 있다"며 "경영 리스크를 분산하면서 회사의 토대가 될 수직, 수평적 성장동력 발굴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kmk22370@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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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4-30 16: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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