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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씨가 4억원 상당의 외제차를 도난당했다고 밝힌데 이어 손목을 자해한 사진을 게재했다.


18일 황씨의 개인 SNS(인스타그램)에 피투성이가 된 바닥과 상처가 가득한 손목 사진을 올리며 지인이 외제차를 훔쳐갔다고 주장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앞서 황씨는 지난 2015년 서울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3차례에 걸쳐 투약하고, 2018년 향정신성 의약품을 의사 처방 없이 사용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3월까지 당시 교제하던 가수 박유천과 필로폰을 3차례 구매해 총 7차례 투약한 혐의도 받았다. 황씨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보호관찰 및 40시간의 약물치료 프로그램 수강, 약 220만원의 추징금을 선고 받았다.


[사진=황하나 SNS, SBS 뉴스캡쳐]

이에 지난해 6월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직접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남양유업은 이 외에도 대리점 갑질, 타사 비방 등 논란에 휩싸인 바 있어 과거 행적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현재 남양유업은 경쟁사 A유업을 비방하는 글을 올린 혐의로 홍 회장 등 회사 임직원 6명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아울러 2013년 대리점 밀어내기 갑질 이후 정체된 실적 대비 홍 회장의 임금과 과도한 배당금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홍 회장은 지난해 보수는 16억1991만원으로 전년비 60만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배당금의 경우 4억4200여억원을 챙겼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4억원) 보다 많이 받아간 것이다.


지난해 남양유업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1조308억원, 4억원으로 전년비 4.53%, 9.35% 감소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비 95%p 떨어진 0.04%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매출액, 영업손실, 당기순손실은 각각 2459억원, 146억원, 73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3.68% 감소하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적자 지속했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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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2-18 09: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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