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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승범 기자]

화폐의 미래가치(Future value of money)는 주식 투자의 수익률을 계산할 때 유용한 지식이다. 또, 화폐의 미래가치는 은행 예금의 이자 계산 등 일상생활에서도 광범위하게 사용되므로 알아두면 아주 편리하다.


예를 들어 보자. 어떤 투자자가 원금 1,000만원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했는데, 해마다 15%의 수익률을 낸다면 5년 후에 원금이 얼마로 불어나 있을까?

이 문제는 엑셀의 재무 함수(function) 기능을 모르더라도 계산할 수 있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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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버핏연구소]


먼저, 위의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엑셀의 B3셀(cell)에 '10,000,000'을 입력한다. 원금 1,000만원이라는 뜻이다(B3셀이 아니라 아무 셀에나 입력해도 된다)

다음에 B4셀에 '=B3*(1+0.15)'라고 치고 엔터를 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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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버핏연구소]


1,150만원이 나왔다.  이는 원금 1,000만원으로 15%의 연수익률을 낸다면 1년 후에 1,150만원이 된다는 뜻이다. 이런식으로 3년후(yr3), 4년후(yr 4), 5년후(yr5)까지를 계산해보면 20,113,572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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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버핏연구소]


다시 말해 어떤 투자자가 원금 1,000만원을 주식 투자를 시작했는데, 해마다 연수익률 15%를 냈다면 5년 후에 원금은 20,113,572원으로 불어나게 된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하면 귀찮기도 하고 10년, 20년 하는 식으로 기간이 길어지면 불편하다. 그래서 엑셀의 재무 함수식을 쓰는 게 편리하다.

아래 그림처럼 엑셀의 아무 셀에나 커서를 대고 '=FV(0.15,5,0,-10000000)'이라고 입력해보자. 여기서 0.15는 이자율(rate), 5는 기간(year)이다. 0은 기말(end of the year)을 의미하는데, 고민하지 말고 그냥 0으로 입력하면 무리가 없다. 기말(0)의 반대되는 개념으로 기초(1)가 있기는 하다. 

'-10000000'은 원금이다. 마이너스(-) 기호를 붙이는 이유는 엑셀이 원래 금융기관(대출자) 입장에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투자자 입장으로 계산하기 위해서는 마이너스를 붙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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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버핏연구소]


그리고 나서 엔터를 치면 얼마가 나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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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버핏연구소]


앞서 가장 먼저 '단순 무식한' 방법으로 구했던 값인 '20,113,572'원이 똑같이 나온다.  이제 엑셀의 재무 함수 기능을 이용해 미래가치를 구하는 재무 함수 공식을 정리해보자. 

 

= FV(r,n,t,p)


r=rate, 이자율
n=number of years. 기간
t=type, 지급 형태, 즉 기말 혹은 기초 
p=present value, 현재가치 

 

이것을 엑셀의 함수마법사를 이용해 구할 수도 있다. 먼저, 엑셀 화면에서 화살표 표시가 돼 있는 fn 을 누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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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버핏연구소]


그러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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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버핏연구소]


이때 아래 그림처럼 커서를 움직여 'FV'에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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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버핏연구소]

 

그리고 나서 '확인'을 누르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그러면 아래 그림에 나오는 대로 해당 칸에 숫자를 입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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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버핏연구소]


그리고 나서 '확인'을 클릭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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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버핏연구소]


마찬가지로 20,113,572가 나온다. 만약 마이너스 값을 플러스 값으로 바꾸고 싶다면 앞서 pv에 '10,000,000' 대신에 '-10,000,000'을 입력하면 된다. 


ksb@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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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10-16 1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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