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더밸류뉴스=김진구 기자]

지난 20일 코웨이가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로를 위해 하나금융투자와 700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최근 코웨이 얼음 정수기에서 중금속인 니켈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코웨이의 주가는 하락한 상태였다.


그렇다면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은 무엇이고, 또 왜 하는 것일까?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자기주식취득이란 어느 기업이 주식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자기 회사의 주식을 사들이는 것을 뜻한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주식의 수가 감소하면서 기존 주식의 가치는 상승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자기주식은 자기가 발행한 주식을 취득하여 보유하고 있는 주식으로서 동 주식의 취득은 자본의 공동화, 불공정거래 가능성 등의 부정적 측면으로 인하여 상법상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있으나, 주가안정 등 긍정적 측면도 있어 자본시장법상 상장법인에 대하여는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허용하고 있다.


자기주식 취득방법은 장내 또는 공개매수 등의 방법으로 가능하고, 시장가격의 왜곡방지 등을 위해 시기·수량·가격 등에 제한이 있으며 처분 후 3개월간 취득금지 등 일정기간 동안 취득을 제한하고 있다. 이같은 제약 조건으로 증권사나 투신운용사에 자금을 줘서 자기 주식을 매입하도록 계약을 맺는데, 이를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이라고 한다.

한편 자기주식을 취득하게 되면 적대적 M&A(인수합병)에 맞서거나 스톡옵션 사용시, 부당한 주식하락 등에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kjg@buffettlab.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6-09-22 16:11:0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칼럼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