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택업계가 공급 기반 확충과 미래 주거환경 조성, 신규 분양을 통해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LH는 수도권 주택 공급에 활용할 수 있는 유휴부지를 5000억원 규모로 선제 확보하고 현대건설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공동주택 내 미래 모빌리티 안전기술을 개발한다. GS건설은 부산 연산동에 들어서는 ‘연제갤러리자이’를 다음달 분양하며 주택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수도권 주택수요 대비해 유휴부지 5000억원 규모 미리 확보
LH가 8일부터 '2026년도 수급조절용 공공토지 비축 매입 공모'를 실시한다. [사진=LH]
LH(대표이사 조경숙)는 8일부터 '2026년도 수급조절용 공공토지 비축 매입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공모는 수도권 주택 공급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시장에서 활용 가능한 토지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시범사업이다. LH는 공개 모집을 통해 접수한 토지의 공익사업 활용 가능성과 비축 적정성 등을 검토해 총 5000억원 규모의 매입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 대상은 기관·기업·개인 등이 보유한 수도권 내 토지로, 신청일 기준 공동주택 건설이 가능한 3300㎡ 이상 규모여야 한다. 건축물이 있거나 근저당·압류 등이 설정된 토지, 취득이나 이용에 제한이 있는 농지·임야 등은 매입 대상에서 제외한다. 매입 가격은 LH가 선정한 감정평가사업자 2곳의 평가액을 평균한 금액 이내에서 토지 소유자와 협의해 정한다.
매각 희망자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LH 수도권 4개 본부를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LH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에 앞서 오는 28일까지 수도권에 활용 가능한 유휴토지를 보유한 기관과 기업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사전 컨설팅도 진행해 공모 참여와 토지 매각 절차를 지원할 예정이다.
◆ 현대건설, 공동주택 미래 모빌리티 안전체계 구축
김재영(왼쪽) HMG건설기술연구원 원장이 지난 7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공동주택 내 미래 모빌리티 대응 안전기술 실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민승기 한국교통안전공단 모빌리티본부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대표이사 이한우)은 지난 7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공동주택 내 미래 모빌리티 대응 안전기술 실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요응답형교통(DRT), 배송·서비스로봇, 개인형 이동수단 등 새로운 모빌리티가 주거단지에 빠르게 도입되는 상황에서 입주민의 보행 안전을 높이고 변화하는 교통환경에 맞는 단지 설계·운영 기술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공동주택 내 미래 모빌리티의 안전성을 높이는 방안을 함께 연구하고 새로운 이동수단 도입 과정에서 필요한 교통안전 개선 과제를 발굴한다.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도로 환경을 관리하는 SDR 기술을 활용한 개선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연구 범위에는 DRT, 배송·서비스로봇과 개인형 이동수단 등 향후 주거단지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모빌리티가 포함된다.
현대건설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단지 내 도로와 보행동선, 승하차·대기공간, 이동수단별 운행체계 등을 분석하고 현장 실증을 통해 기술 적용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연구 결과와 모빌리티 운행·공간 이용 데이터를 토대로 공동주택 기획·설계 단계부터 적용할 수 있는 안전 기준을 마련하고 향후 미래 주거단지와 스마트시티를 연계하는 모빌리티 인프라 모델로 확대한다.
◆ GS건설, '연제갤러리자이' 10월 분양 예정
GS건설이 다음달 부산 연제구 연산동 1123-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연제갤러리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사진=GS건설]
GS건설(대표이사 허윤홍)은 다음달 부산 연제구 연산동 1123-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연제갤러리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3층, 3개동, 전용면적 84㎡ 총 49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 공급 물량은 84㎡A 112가구, 84㎡B 114가구, 84㎡C 39가구, 84㎡D 234가구다. 과거 부산에서 자이 브랜드와 주거 트렌드를 소개해온 자이갤러리 부지가 실제 주거단지로 개발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교통 여건으로는 부산도시철도 1·3호선 환승역인 연산역과 1호선·동해선 교대역, 3호선·동해선 거제역을 가까이 이용할 수 있다. 중앙대로·거제대로·월드컵대로 등 주요 도로 접근성도 갖췄다. 주변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연산점, 이마트 연제점, 롯데백화점 동래점 등 생활 편의시설이 있고 연제초, 이사벨중·고, 동래고와 사직동 학원가도 인접해 있다. 온천천과 온천천시민공원 등 녹지·수변 공간도 가깝다.
연제갤러리자이에는 22년 만에 리뉴얼된 자이 브랜드가 부산에서 처음 적용된다. 남향 위주 배치와 4베이 판상형·타워형 등 다양한 평면을 구성하고 팬트리와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을 강화한다.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자이안’에는 피트니스클럽과 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교보문고 북라운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고층부 ‘클럽클라우드’에는 자쿠지를 갖춘 게스트하우스와 사운드챔버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