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코스맥스(대표이사 이병만)가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 60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K뷰티 해외 수요 확대를 기반으로 국내 법인과 주요 해외 법인에서 선케어·마스크팩 제품군이 고성장을 견인했다.

코스맥스 최근 분기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코스맥스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으로 2025년 2분기 매출액 6236억원, 영업이익 608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3.1%, 영업이익은 30.2%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1조2121억원, 영업이익은 1122억원으로 각각 12.4%, 21.7% 늘었다.

국내법인 매출액은 42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99억원으로 44.6% 늘었다. K뷰티 인디브랜드 고객사의 글로벌 진출 확대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으며, 특히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배 이상 증가했다. 선세럼, 선쿠션, 선스프레이 등 제형 다각화를 통한 선케어 제품군 매출도 50% 늘었다.

태국법인 매출액은 231억원으로 124.1% 증가했다. 인도네시아법인과 공동 영업을 통해 베트남, 인도 등 인접 시장으로 판로를 넓혔다. 인도네시아법인은 물량 조정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209억원으로 17.9% 감소했다.

중국법인 매출액은 1486억원으로 0.7% 증가했다.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가 감소했음에도 대형 고객사 전략 품목 확대와 해외 고객사 영업 강화로 실적을 방어했다. 미국법인은 매출액 300억원으로 17% 줄었으나 전분기 대비 4.5%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마스크팩과 선케어 제품군의 국내외 선전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다양한 포트폴리오 전략과 글로벌 확장성을 통해 글로벌 화장품 ODM 1위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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