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대표이사 심상배)가 중국 현지 약재를 사용해 맞춤형 화장품 소재를 개발한다.
최재환(앞줄 왼쪽) 코스맥스차이나 R&I센터 소재연구소장이 지난달 20일 중국 윈난성 다리시 미두현당정기관회의실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서 마츠샹(앞줄 오른쪽) 미두현인민정부 현장 겸 부서기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코스맥스]
코스맥스차이나(총경리 이상인)는 지난달 20일 중국 윈난성 다리시 미두현인민정부와 화장품 소재 원료 개발 및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중국 윈난성은 중국 남서부에 있는 지역으로, 연중 기온 변화가 크지 않아 식물 자원이 풍부하다. 삼칠, 당귀, 철피석곡 등 10대 특용 중약재와 100여 종의 다양한 약재를 생산한다.
이번 협약으로 코스맥스는 윈난성의 약재를 활용해 중국 맞춤형 화장품 소재를 개발한다. 현지 맞춤형 화장품 생산을 위해 안정적인 고품질 원료 공급망을 확보한다.
코스맥스는 2019년 코스맥스차이나 R&I센터 내에 소재연구소를 설립하고 윈난성의 흑작약 유래 소재 등 50여 건의 현지화 소재를 발굴했다. 소재연구소를 통해 확보한 다양한 소재와 개방형 연구로 축적한 데이터를 통해 ‘중국 피부 오믹스 플랫폼’을 구축한다. 지난해부터 푸단대학, 베이징공상대학과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노화 메커니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다중 오믹스는 대사체, 단백체 등 인간의 유전체 데이터를 분자생물학적 관점에서 분석해 상호 연관성을 연구하는 접근 방식이다. 코스맥스는 이를 이용해 중국 민감성 피부, 기후별 피부 노화 연구를 확대해 현지 맞춤형 화장품 시장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코스맥스는 소재 연구와 AI 기술을 활용해 피부 분석 플랫폼을 운영하고 다양한 자원 데이터를 접목해 중국 현지 맞춤형 화장품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