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대표이사 정현호)이 올해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4594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3.9%, 영업이익 67.6% 감소했다.
한샘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지난 2023년 2분기 이후 9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나 장기화된 건설 경기 침체와 소비 수요 감소로 인테리어·가구 시장이 위축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그럼에도 한샘은 본원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B2C(가업과 고객 간 거래) 중심의 리모델링 사업, 프리미엄 가구, 온라인 판매 채널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며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 전략 투자를 확대해 성장 기조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리하우스는 장기 부동산 침체에도 전년대비 성장했다. 경쟁력을 지닌 키친 카테고리와 신제품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쌤페스타에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키친 브랜드 '키친바흐' 신제품을 출시 4년 만에 리브랜딩하며 프리미엄 타깃을 공략했고 이달 초부터 유로 키친 시리즈 2종을 출시하고 유로 키친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키친 포트폴리오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고단가 제품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넥서스는 하이엔드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장세를 보였다. 오랜 기간 해당 시장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전략적 공략을 통해 매출을 확대하고 영업이익을 늘렸다.
홈퍼니싱은 온라인 유통 채널 최적화 전략이 성과를 거뒀다. 네이버, 오늘의집, 쿠팡 등 핵심몰 매출이 성장하며 제휴몰과 한샘몰 동반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 수납 카테고리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시그니처 붙박이장, 빌트인 거실장 2종을 출시하고 ‘삶을 맡아줘, 한샘 수납’ 캠페인을 전개했다.
오프라인 유통 채널 투자 성과도 기대된다. 서울 강남구 ‘플래그십 논현’을 지난 6월 리뉴얼 오픈하며 상담 수와 매출이 상승했다. 오는 10월 리뉴얼 오픈 예정인 ‘플래그십 부산센텀’도 동일한 전략을 적용해 가구 인테리어 플레그십 매장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샘은 하반기에도 홈 인테리어 업계 내 점유율 확대를 위한 투자 전략을 실행하고 효율 경영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