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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응균 작가, 전통과 현대의 수묵 세계를 잇다..."온누리에 수묵빛" 개인전

- 8월 서울 인사아트센터서 개최

  • 기사등록 2025-08-11 15: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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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서울 인사아트센터 G&J갤러리에서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정응균 작가의 개인전 "온누리에 수묵빛"이 문화예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45년간 문인화의 맥을 이어온 정응균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펼쳐 보인다.


정응균 작가, 전통과 현대의 수묵 세계를 잇다...\정응균 작가의 '숨 182×228'. [사진=서울 인사아트센터]

정응균 작가의 작품은 단순한 전통 문인화의 재현을 넘어선다. 먹의 농담과 엷은 채색을 활용해 현대적 일상과 풍경을 섬세하게 포착하는 그의 예술은 양반 사대부 문화의 정신을 계승하면서도 동시대의 감성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내 몸과 마음에서 나와야 그 작품이 춤을 추고 대중과 호흡할 수 있다"는 작가의 철학은 그의 작품 세계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거침없는 붓질과 파격적인 필선 속에 세련된 미감을 담아내는 그의 작품은 문인화의 전통적 경계를 과감히 허물고 있다.


정응균 작가, 전통과 현대의 수묵 세계를 잇다...\정응균 작가의 '늙어버린 소년 110×154'. [사진=서울 인사아트센터]

동양회화의 정신적 수양과 자연의 질서를 근간으로, 전통적 화법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하는 그의 작품은 여백의 미학과 강렬한 필선의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사물의 본질을 묘사하면서 생명력 넘치는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그의 예술은 문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학술적, 예술적 업적 또한 주목할 만하다. 동아미술제 미술상(2001년)과 대한민국불교문화예술대전 대상(1983년)을 수상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을 4회 역임했다. 현재 서울 인사동에서 화실을 운영하며 후진 양성에도 전념하고 있다.


정응균 작가, 전통과 현대의 수묵 세계를 잇다...\정응균 작가의 '단둘이서 33×48'. [사진=서울 인사아트센터]

이번 개인전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한국 문인화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는 중요한 예술적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예술적 언어를 창조하는 정응균 작가의 작품은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예술적 성찰의 기회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응균 작가는 "예술은 시대와 함께 숨 쉬어야 한다"며 "전통을 존중하되 현대의 감성을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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