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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LG화학(대표이사 신학철)이 올해 2분기 매출액 11조4177억원, 영업이익 476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5.8% 감소, 영업이익 8.9% 증가했다.


LG화학, 2Q 영업익 4768억...전년동기比 8.9%↑LG화학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미국 관세분쟁과 중동 정세불안에 따른 글로벌 수요 약세, 전기차 보조금 조기 종료를 앞둔 고객사들의 보수적인 재고 운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됐다.


석유화학부문은 매출액 4조6962억원, 영업손실 904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관세 분쟁과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구매 관망세가 지속됐고 부정적 환율 효과로 적자가 지속됐다. 3분기는 북미, 아시아 등 주요 제품 신증설 사업 정상화 및 코스트 절감 활동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액 1조605억원, 영업이익 709억원을 기록했다.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구매심리 위축으로 전지재료 출하가 감소했으나 전자소재와 엔지니어링소재 고부가 제품 매출이 견조했다. 3분기는 IRA 보조금 조기 종료로 주요 완성차 업체 및 고객사의 보수적 재고 운영이 지속되며 전기차용 전지재료 수요가 둔화될 전망이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액 3371억원, 영업이익 246억원을 기록했다. 백신, 항암,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매출이 견조했다. 3분기는 희귀비만치료제 라이선스아웃 잔여 계약금 수취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전망된다.


자회사 에너지솔루션은 매출액 5조5654억원, 영업이익 4922억원을 기록했다. 고객사의 보수적인 재고 정책 기조가 지속되며 매출이 감소했으나 북미 생산비중 확대로 제품 믹스가 개선되고 원가 절감 노력으로 북미 생산 인센티브를 제외하고도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했다. 3분기는 정책 변화로 북미 고객사의 보수적 재고 운영 기조가 예상되지만 원통형 배터리 출하량 증가 및 전력망 프로젝트 중심으로 북미 ESS(에너지저장장치) 생산이 본격화될 것이다.


자회사 팜한농은 매출액 2424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했다. 작물보호제, 종자 등 주요 제품 매출은 견조했으나 원료가격 상승으로 전년대비 수익성은 하락했다. 하반기는 계절적 요인으로 매출 감소가 예상되나 작물보호제 매출 확대로 전년대비 수익성은 개선될 전망이다.


LG화학은 향후 선제적인 사업·자산 효율화, 고성장·고수익 사업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 첨단소재부문 고객 다변화를 통한 유의미한 물량 성장, 차별화된 기술력 바탕의 미래 수요 확보를 통해 견조한 중장기 성장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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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8-07 14: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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