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이 금융 본연의 역할을 넘어, 이웃과 농촌을 위한 ‘따뜻한 실천’에 나섰다. 장맛비로 지친 농촌에 발 벗고 뛰어들고, 적십자 자원봉사자에게는 든든한 금융 동반자로 손 내민 것이다.
NH농협은행 준법감시부문 임직원 40여 명이 지난 30일 경기도 여주시 흥천면의 복숭아 농가를 찾아 일손을 돕고 있다. [사진=NH농협은행]
◆"금융권도 함께 땀 흘려야죠"...폭우 피해 농가 찾아
NH농협은행 준법감시부문 임직원 40여 명은 지난 30일 경기도 여주시 흥천면의 복숭아 농가를 찾았다.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농번기 일손 부족이 겹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이었다. 이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복숭아를 수확하고 가지치기 등 현장 일손을 도우며 농가에 힘을 보탰다.
김덕중 준법감시부문 부행장은 “농협은행은 단순한 금융기관을 넘어, 농업과 농촌을 위한 실질적 도움을 주는 ‘사람 중심’ 은행이 되겠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기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NH농협은행 WM사업부는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와 손잡고 자원봉사자 60여 명을 대상으로 ‘금융동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30일 관련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NH농협은행]
◆적십자 자원봉사자에 금융교육·상담..."함께 걷는 동행"
같은 날 NH농협은행 WM사업부는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와 손잡고 자원봉사자 60여 명을 대상으로 ‘금융동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들은 금융사기 예방과 생애주기별 금융관리법, 디지털 금융 활용법 등을 교육하고, 자산관리 전문가를 통한 일대일 상담도 제공했다.
김정호 NH농협은행 WM사업부장은 “평소 우리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적십자 자원봉사자들에게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드릴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금융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단순한 기부나 후원을 넘어, 임직원이 직접 현장에 뛰어드는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농협은 농업·농촌 지원뿐 아니라 전 사회 구성원과의 동행을 중시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과 지역을 위한 실질적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