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가 오는 22일 더제이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하나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한화자산운용의 ETF 7종목을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신규상장 종목 개요. [자료=한국거래소]
이번에 상장되는 ETF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ETF 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더제이자산운용의 '더제이 중소형포커스액티브'다. 이 상품은 국내 상장된 성장성 있는 중소형주를 선별해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
삼성자산운용은 은퇴시점에 맞춰 자산 배분을 조절하는 'KODEX TDF2060액티브'를 선보인다. 이 상품은 글로벌 주식과 국내 채권에 투자하며 생애주기에 맞춰 주식·채권의 비중을 조절하는 TDF(Target Date Fund) ETF로, 2022년 6월에 상장한 KODEX TDF 3종(2030, 2040, 2050)과 동일한 유형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KIWOOM 미국테크100월간목표헤지액티브'를 출시한다. 이 상품은 시장상황에 따라 위험자산(미국 기술주)과 안전자산(미국 단기국채ETF) 비중을 조정하여 하방 위험을 관리하는 액티브 ETF다.
하나자산운용의 '1Q 미국메디컬AI'는 미국에 상장된 제약, 의료장비/용품 제조,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의 종목 중 '메디컬AI' 분야의 기업에 투자하는 패시브 상품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10년국채액티브'와 'ACE 미국10년국채액티브(H)'를 내놓는다. 두 상품은 미국 국채 10년물에 투자하는 환노출형과 환헤지형 액티브 상품이다.
한화자산운용의 'PLUS 미국로보택시'는 완전 자율주행 기술 기반의 로보택시 산업과 관련된 미국 상장 자율주행 기술 기업 및 플랫폼 기업에 투자하는 패시브 상품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자들에게 몇 가지 유의사항을 당부했다. 운용비용, 구성종목 교체 등에 따라 지수성과와 운용성과 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환노출 ETF의 경우 별도의 환헤지를 하지 않아 환율 변동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액티브 ETF는 운용능력에 따라 성과가 달라질 수 있고, 추적오차가 크게 발생할 수 있으며, 총보수 이외에 기초지수 사용료, 매매비용, 회계감사비용 등의 기타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거래소는 투자자 이해를 돕기 위해 매일의 납부자산구성내역(PDF)을 거래소 및 자산운용사 ETF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