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대표 강석훈)이 남부권의 지역경제 활력 촉진과 지역균형 발전 지원에 나섰다.
한국산업은행은 20일 ‘2025 남부권 지역성장지원펀드’ 출자사업 공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출자금 1000억원을 마중물로 3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VC펀드를 운용할 위탁운용사 3개사와 PE펀드를 운용할 위탁운용사 2개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한국산업은행이 20일 공고한 '2025 남부권 지역성장지원펀드' 조성 계획표. [자료=한국산업은행]
이번 사업은 지난해 10월 남부권본부 출범 이후 최초로 직접 조성하는 지역펀드다. 남부권 기업의 성장전략 및 생애주기별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VC펀드와 PE펀드를 조성한다.
VC펀드는 남부권 지역의 지자체별 전략산업을 영위하는 남부권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해 전략산업과 지역벤처생태계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PE펀드는 전통 제조업 기반 남부권 중소·중견기업의 신산업 진출 및 사업재편에 적극 투자해 산업 경쟁력을 확보와 체질을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은행은 오는 8월 1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심사를 통해 9월 중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한다.
한국산업은행은 “한국경제가 저성장을 극복하고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지역내총생산(GRDP) 비중이 감소 중인 남부권의 육성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역할을 지속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