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대표이사 윤병운)이 미국 투자은행 에버코어(Evercore)와 IPO(기업공개) 관련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며 글로벌 IB 역량 강화에 나섰다. 협약식은 1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 위치한 에버코어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이주승 NH투자증권 Advisory본부장과 Kristen Grippi 에버코어 ECM Head 등이 참석했다.
이주승(왼쪽) NH투자증권 Advisory본부장과 Kristen Grippi 에버코어 ECM Head가 현지시간 16일 미국 뉴욕에 위치한 에버코어 본사에서 협약을 마치고 기념 촬영 하고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NH투자증권은 미국 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는 국내 기업들에게 맞춤형 공동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미국 상장 과정의 사전 준비부터 투자자 유치에 이르는 전반적인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며, 에버코어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한국 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상장을 도울 방침이다.
에버코어는 1995년 설립된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전 세계 12개국에 28개 사무소를 운영하며 약 2000명의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과거 2016년 에버코어와 M&A 관련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IPO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실행 로드맵을 논의했다.
이주승 NH투자증권 Advisory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2016년 협업의 연장선으로, 국내 기업의 미국 상장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NH투자증권의 글로벌 IB 영향력을 한층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며 “에버코어와의 협력은 한국 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상장과 글로벌 IB 시장 진입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의 이번 제휴는 해외 상장과 글로벌 자금 조달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한국 기업의 글로벌 투자금 유치와 시장 확대를 위한 간접적 지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