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대표이사 김승언)이 천안시 내에 종이팩 재활용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음료용 종이팩 회수율 감소 문제를 해결하고 자원 순환 체계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이종찬(오른쪽에서 네번째) 남양유업 총괄공장장이 지난 22일 천안 서북구 천안시청에서 열린 종이팩 회수ㆍ재활용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김석필(왼쪽에서 네번째)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남양유업]
남양유업은 지난 22일 천안 서북구 천안시청에서 ‘종이팩 회수ㆍ재활용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행사에는 이종찬 남양유업 총괄공장장,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을 비롯해 재활용 업계 8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했다.
음료용 종이팩은 고급 천연 펄프로 제작돼 재활용 가치가 높지만 국내 연간 회수 및 재활용률은 2019년 19.9%에서 2023년 13%로 감소했다. 남양유업은 종이팩 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재활용률 제고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진행했다.
남양유업은 회수된 종이팩을 재활용해 만든 종이를 포장용 박스로 활용한다. 한국포장재재활용공제조합과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수거함 제작과 협력 사업 운영을 맞고 천안시는 관내 공동주택 약 20만세대와 30여개 행정복지센터에 수거함 배포, 종이팩 수거를 진행한다. 수거된 종이팩은 한솔제지를 통해 고품질 종이 자원으로 재생산된다.
남양유업은 앞으로도 순환경제 사회 전환에 기여하고 ESG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