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대표이사 안중호)이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1조3934억원, 영업이익은 113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8%, 15.4%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매출은 16.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Non-Dry bulk(비벌크화물) 부문 실적 호조로 시장 전망치인 1040억원을 상회하며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팬오션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이는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와 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 심화에도 LNG 사업 진출 등 확대를 위한 장기간의 대응력 강화 노력이 유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여진다.
벌크선 부문은 시황이 전년 동기 대비 38.7% 하락해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한 47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탱커 부문 또한 시황 약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19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컨테이너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을 기록하며 15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LNG사업은 신조선 인도 후 대선계약 투입으로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호식적을 기록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팬오션 관계자는 “글로벌 관세 분쟁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경기 회복을 위한 노력이 화물 수요 증가로 이어지는 질 것이라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등 수익성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시장 대응력을 더욱 공고히 하여 ‘지속가능기업’의 면모를 확고히 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