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이 금융사고 근절을 위한 대대적인 여신 프로세스 개선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감정가 부풀리기와 위변조 서류 유통 등 만연했던 부정 대출 관행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전방위적 혁신 전략으로, 금융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28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농협은행 본사에서 여신사고 제로화를 위한 ‘여신 프로세스 개선 프로젝트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성훈(첫째줄 오른쪽 다섯번째) 여신심사부문 부행장이 지난 28일 서울시 중구 소개 NH농협은행 본사에서 임직원, 관계사들과 '여신 프로세스 개선 프로젝트 착수보고회'를 마치고 기념 촬영 하고 있다. [사진=NH농협은행]
프로젝트는 감정가액·매매가액 부풀리기, 위변조 서류 제출 등으로 인한 부당대출을 사전에 통제할 수 있도록 여신 내규 및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프로젝트는 △여신 프로세스 내 인적 프로세스 최소화 △부당대출 키워드별 통제 방안 수립 △내규의 법률리스크 최소화 △여신사고 예방을 위한 상호 검증체계 구축이라는 4개의 세부 목표를 세워 진행할 계획이다.
김성훈 여신심사부문 부행장은 “여신사고는 고객 신뢰와 직결되는 문제”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여신사고를 원천 차단하고 더욱 신뢰받는 금융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