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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주가 또 5% 상승… 실적·주가 동시 뛴다

- "글로벌 성과 및 주주환원 강화로 52주 신고가 목전"

  • 기사등록 2025-04-21 17: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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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미래에셋증권(대표이사 김미섭 허선호) 주가가 강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주가는 전일 대비 4.79% 오른 98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달 기록한 52주 최고가(1만 100원) 경신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올해 들어 누적 주가 상승률은 22.67%를 기록, 증권업계에서 돋보이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세의 배경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성과, 호실적 전망, 그리고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꼽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주가 또 5% 상승… 실적·주가 동시 뛴다미래에셋센터원빌딩 전경. [사진=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증권의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 중 순이익 증가율이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36.63% 증가할 전망이다. 해외주식 거래대금 확대, 글로벌 사업 성과, 해외부동산 평가손실 축소 등으로 긍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결기준 12조원을 상회하는 자본이 드디어 빛을 발휘할 시기가 도래했다“며 “국내외 거래대금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수수료 수익 증가가 예상되고 연금자산 증가에 따라 WM 수익도 양호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 원에서 1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글로벌 전략 성과는 실제 수치로도 입증된다. 2024년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전년 대비 243% 증가한 1661억원이다. 지난해 말 인수된 인도 미래에셋쉐어칸의 자산관리(WM) 성과가 반영되면 추가적인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 미국 법인의 경우에는 브로커리지, 세일즈 앤 트레이딩(S&T)을 중심으로 세전이익 945억원을 기록,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은 글로벌전략가(GSO) 박현주 회장의 글로벌 진출 전략 하에 글로벌 시장의 퀄리티 있는 상품을 국내에 공급하고 유니크하고 혁신적인 기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적극적 주주환원책 또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올해 주주총회에서 배당과 자사주 소각 규모를 합한 총 주주환원총액을 3670억원으로 확정하며, 총 주주환원율 약 40%를 기록했다. 아울러 김미섭·허선호 부회장 등 핵심 경영진들은 총 5.6억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2026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1만100원을 넘어 52주 신고가 경신을 목전에 둔 미래에셋증권은 국내외 투자 환경의 변동성에도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특히 글로벌 사업 확장과 자본효율성 제고가 장기적인 주가 상승의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비즈니스 매출 증가와 강력한 주주환원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한 미래에셋증권의 행보가 주목된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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