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대표이사 김범석)이 지난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외식 매장에 장애인, 노인 등 이동약자를 위한 경사로 설치를 시작했다.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20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카페 '읍천리382' 송파역점에 ‘모두의 민트트랙’ 1호 경사로를 설치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배민)을 통해 지난 20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카페 '읍천리382' 송파역점에 ‘모두의 민트트랙’ 1호 경사로를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배민의 사회공헌활동 ‘접근성 향상’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배민은 2021년부터 디지털 취약층이 쉽게 배달 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쉬운 배달앱 사용법’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올해부터 배민의 픽업 활성화 계획에 따라 오프라인 매장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동약자를 위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모두의 민트트랙’은 휠체어, 유아차, 보행기를 이용하는 고객도 출입이 쉽도록 출입구 계단이나 턱에 경사로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장애인 대상 전문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과 경사로 제작 업체 '한국경사로'와 함께한다. 배민의 지원 하에 따뜻한동행이 대상 가게를 발굴 및 선정하고 한국경사로가 제작과 설치를 담당한다.
배민은 경사로 디자인에도 참여했다. 꽃, 비둘기, 미소, 네잎클로버, 하트 등 따뜻한 분위기의 상징물을 활용해 경사로에 휠체어 트랙과 발자국을 그림으로써 다양성, 화합, 조화를 표현했다.
배민은 오는 7월까지 송파구 내 외식 매장 20곳을 선정해 20개의 경사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다음달과 오는 6월 두 달간 경사로 설치 업주를 모집 및 선발하고 7월 한 달 동안 차례로 설치한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프로젝트가 이동 약자의 매장 접근성을 향상하고 업주가 다양한 고객을 맞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