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대표이사 김형근)가 반도체 산업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8일 대전 대덕구 한남대학교 56주년 기념관에서 ‘반도체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 프로그램’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임재욱(왼쪽 여섯번째) SK에코플랜트 경영지원센터장 및 참여 기관 관계자들이 8일 대전 대덕구 한남대학교 56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반도체 오픈이노베이션’ 구축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SK에코플랜트]
이번 협약에는 SK에코플랜트를 비롯해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카이스트, 한남대학교, 호서대학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SK증권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의 주요 목표는 반도체 산업 분야의 혁신기술 개발 및 사업화다. 올해는 △반도체 EPC 생산성 제고 △용수처리 고도화 △부산물 재활용 등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기술개발과 사업화 두 단계로 진행된다. 첫 번째 기술개발 단계에서는 SK에코플랜트와 카이스트,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이 혁신기술을 공동 발굴하고 개발한다. 이어 사업화 단계에서는 호서대학교, 한국과학기술지주, SK증권 등이 정부 자금 및 외부 투자 유치를 지원한다. TIPS 프로그램 연계 등 다각도의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임재욱 SK에코플랜트 경영지원센터장은 "반도체 종합 서비스 산업의 성장을 위해 혁신기업 및 협력기관과 원천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SK에코플랜트의 '에코오픈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반도체 산업 내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시도"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