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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명학 기자]

SK에코플랜트(대표이사 박경일)가 자원순환 분야 디지털 기반 강화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일부터 운영 중인 종합 폐기물처리시스템 '웨이블 서큘러(WAYBLE circular)'에서 ‘생산자책임재활용(EPR, Extended Producer Responsibility)제도 지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EPR제도는 상품이 판매된 이후 발생하는 폐기물의 회수 및 재활용까지 생산자의 책임으로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2003년 마련됐다. 


SK에코플랜트, \ 웨이블 EPR 서비스\  시작…자원순환 활성화 본격 추진SK에코플랜트가 지난달 26일 서울 종로타워빌딩에서 현재 운영 중인 종합 폐기물처리시스템 '웨이블 서큘러(WAYBLE circular)'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SK에코플랜트]

EPR제도는 재활용 의무가 있는 제품 생산자가 분담금을 중간 기관인 재활용 공제조합에 납부하면 공제조합은 이를 재활용사에게 실적에 따라 지원금으로 지급하는 구조로 이뤄진다. 정부는 포장재(종이팩, 캔, 합성수지, 유리병 등)와 특정 제품군(전지, 타이어, 건설자재 등)을 재활용의무대상 품목으로 지정해 실시해 오고 있다. 다만 그동안 시스템이 수기로 관리돼 데이터 분석이나 활용 등 효율성과 신뢰성 제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와 함께 재활용 품목 간 통일된 계량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제기됐다.


SK에코플랜트가 이번에 선보인 서비스는 계량 시스템 일원화를 통해 재활용 실적을 보다 투명하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사업소 계량대와 CCTV 등을 연동해 실시간으로 중량 데이터를 확인하며 임의로 수정이 불가능하다. 지원금 신청을 위해 공제조합에 제출해야 했던 관리대장, 실적보고서 등 각종 문서도 자동 생성돼 공제조합에 실시간 전송된다. 지원금 신청 절차를 간소화한 것은 물론 과거 업무 기록도 추적할 수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서비스 출시를 통해 재활용 분야에서 웨이블 서큘러의 서비스 제공 폭을 한 층 높인다는 방침이다. 현재 재활용 공제조합 5곳이 서비스를 활용 중이다.


이용자의 의견에 맞춘 서비스 개선과 확대도 지속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는 ‘EPR 디지털화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과 대전, 부산에서 협의체 행사 및 서비스 설명회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EPR제도의 디지털 운영 필요성 및 고객사 의견 청취가 이뤄졌다.


myung09225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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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4-04 09: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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