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대표 기우성)의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후발주자로서의 한계를 극복,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셀트리온은 '베그젤마'가 미국 시장에서 출시 1년 만에 75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베그젤마' 글로벌 시장 동향 요약 도표 [자료=더밸류뉴스]의약품 시장 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베그젤마의 전체 연매출은 2212억원이며, 이 중 미국 시장이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은 6%로, 경쟁 제품 대비 늦은 진입(미국 시장 내 4번째 출시)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베그젤마의 성장은 공공보험(메디케어) 시장 공략에 힘입었다. 메디케어는 미국 보험 시장의 11%를 차지하며, 정부 지원을 통해 처방 비용이 보장된다. 셀트리온은 이 시장을 타깃으로 한 직판 전략을 강화해 경쟁 제품보다 높은 처방 성과를 기록했다.
유럽에서도 베그젤마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유럽 시장 점유율 29%를 기록하며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시장 1위에 올랐다. 일본 시장에서도 출시 1년 만에 23%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바이오시밀러 처방 2위를 차지했다.
셀트리온의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성분명:베바시주맙) 제품 사진 [사진=셀트리온]셀트리온은 올해 유럽 내 판매 국가를 확대하고, 미국에서는 보험사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중남미 등 신규 시장 진출을 추진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베그젤마가 빠른 속도로 시장에서 자리 잡고 있다”며 “올해 글로벌 출시를 앞둔 후속 제품을 포함해 총 11개 제품의 시장 성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