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 헝셩그룹(대표이사 후이만킷)이 국내 지식재산권(IP) 및 콘텐츠 기업 플랫폼934의 지분 100%를 40억원에 인수한다. 다음 달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는 이번 인수는 헝셩그룹의 사업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마술 콘텐츠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다.
플랫폼934가 주관한 SBS 예능 프로그램 ‘더 매직스타’. [사진=SBS]
헝셩그룹은 다음달 주주종회에서 플랫폼934 지분 100%를 40억원에 인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플랫폼934는 마술 관련 공연기획, 매니지먼트, 콘텐츠 제작에 특화된 기업이다. 지난해 SBS 예능 프로그램 ‘더 매직스타’의 IP와 부가사업 권리를 확보하고 전국투어 매직쇼를 주관했다. 더 매직스타는 국내외 마술사들이 참여해 경쟁을 펼치는 마술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헝셩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대표적 논버벌(비언어) 퍼포먼스인 마술 관련 공연, 콘텐츠 제작, IP 사업화를 통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사업을 다각화한다. 국내에서 입증된 마술 분야 흥행과 사업화 성공 경험을 토대로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