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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권소윤 기자]

남양유업(대표 김승언)의 대표 발효유 브랜드 ‘불가리스’가 지난해 국내 오프라인 드링킹 발효유 시장에서 점유율 17.6%를 기록하며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드링킹 발효유 시장 규모는 약 37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 감소했다. 그러나 불가리스는 점유율을 전년 대비 0.2%p 늘리며 17.6%를 기록, 주요 경쟁 브랜드보다 약 7%p 높은 수치를 보였다.


남양유업, ‘불가리스’ 국내 3년 연속 1위·몽드셀렉션 6년 연속 금상남양유업의 ‘불가리스 위쎈’ 및 ‘불가리스 사과’ 제품 사진 [이미지=남양유업]

불가리스는 1991년 출시 이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장 건강 특화 발효유’로 자리 잡았다. 2013년 국내 장수마을에서 분리한 유산균을 활용해 장 건강 기능을 강화했고, 2018년에는 ‘마이크로바이옴 프로젝트’를 도입해 미생물 밸런스 연구를 진행했다. 현재 불가리스는 프로바이오틱스 2400억 CFU 생유산균을 함유, 특허받은 발효 기술을 적용해 장내 유익균 증식을 돕는다.


소비자 인지도 또한 높다. 지난해 9월 남양유업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0%가 ‘마시는 발효유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로 불가리스를 꼽았다.


불가리스는 지난해 국제 품평회 ‘몽드셀렉션(Monde Selection)’에서 식품 부문 ‘금상’을 수상하며, 국내 발효유 최초로 6년 연속 금상 기록을 달성했다. 몽드셀렉션은 1961년 벨기에에서 창립된 권위 있는 품평회로, 전 세계 90여 개국의 식품·음료를 전문가들이 평가해 우수 제품을 선정한다.


현재 불가리스는 사과, 포도, 플레인 등 다양한 플레이버 제품과 함께 △녹십자웰빙과 공동 개발한 위 건강 특화 제품 ‘불가리스 위쎈’ △2030 세대를 겨냥한 ‘불가리스 핏’ 등 소비자 맞춤형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엄격한 품질 관리와 연구개발이 소비자 신뢰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선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1월 한앤컴퍼니가 최대주주로 변경되면서 경영 체제를 개편했다. ‘건강한 시작’이라는 새로운 CI 슬로건을 발표하고, 우유·분유·발효유 등 주요 제품군을 중심으로 소비자 신뢰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2024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6년 만에 흑자 전환을 기록하며,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vivien9667@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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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3-13 11: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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