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본점이 리뉴얼을 통해 명품 브랜드와 F&B를 대폭 강화한다.
신세계 본점은 오는 14일 신관 2층에 명품과 럭셔리 쥬얼리 매장을 확대하고, 3층에는 해외 디자이너 의류 브랜드를 새롭게 입점시키며 국내 최고 수준의 명품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본점 신관 오픈이래 최대 규모로 영업면적은 총 2500평이다.
서울시 중구 소공로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본점 전경. [사진=신세계백화점]이번 리뉴얼은 해외 디자이너 브랜드와 럭셔리 쥬얼리 매장 확대에 중점을 뒀다. 특히 신관 3층에는 르메르, 꾸레쥬, 자크뮈스, 에르뎀, 드리스반노튼 등 20여개에 달하는 글로벌 디자이너 브랜드가 동시에 입점해 눈길을 끈다.
2층 명품 매장도 대폭 확장됐다. 버버리, 발렌시아가, 생로랑, 브루넬로 쿠치넬리 등 10여개 브랜드의 매장 규모를 20% 이상 확대했으며, 가방과 지갑은 물론 의류, 액세서리 등 상품군도 크게 늘렸다. 포멜라토, 메시카 등 하이엔드 쥬얼리 브랜드 매장은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대됐다.
서울시 중구 소공로 신세계 본점 신관은 명품과 럭셔리 쥬얼리 매장을 확대 선보인다.신세계백화점은 식음료(F&B) 공간도 혁신했다. 신관 13~14층으로 이전한 식당가에는 미쉐린 가이드 7년 연속 빕구르망 선정 '광화문 국밥', 블루리본 서베이 6년 연속 수상 '서관면옥', 강남점에서 큰 인기를 모은 '김수사' 등 화제의 맛집들이 대거 입점했다. 6월까지 추가로 전통 노포와 트렌디한 F&B 브랜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고객 서비스 측면에서도 혁신을 추구했다. 7층에 블랙다이아몬드 등급 이상 고객을 위한 퍼스트 프라임 라운지를 신설하고, 좌석 사전 예약제와 프라이빗 다이닝룸을 마련했다. 향후 신세계 갤러리와 연계해 유명 작가의 예술 작품도 전시할 계획이다.
인테리어는 유럽의 세련된 감성을 담았다. 2층은 프랑스 정원에서 영감받은 채광과 색감으로 꾸몄고, 3층은 갤러리를 모티브로 피팅룸과 공간을 예술 작품처럼 연출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은 독보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