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사외이사 쇄신과 주주환원 정책을 대폭 강화한다.
NH투자증권(대표이사 윤병운)은 6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신임 사외이사로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와 서은숙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를 선임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또, 서정원 現 사외이사 및 문연우 現 비상임이사를 재선임하기로 의결했으며,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위한 자사주 매입ㆍ소각 및 배당금 지급을 결정했다.
서울 여의도 파크원 빌딩 NH투자증권 본사 전경. [사진=NH투자증권]
법조계 출신 오광수 변호사는 성균관대 법학 박사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과 대구지검장을 역임한 법률 전문가다. 최근 강화되는 내부통제 시스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은숙 교수는 Texas 대학 경제학 박사로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보호 분과위원장 경력을 가진 전문가로, 금융소비자 보호와 신규사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주주환원 정책도 대폭 확대했다. 보통주 340만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했으며, 이는 약 500억원 규모다. 현금배당은 보통주 950원, 우선주 1000원으로 총 배당금액은 3293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2808억원 대비 약 17% 확대된 수준이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6259억원(별도기준)으로 약 52.6%로 안정적인 배당정책을 유지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58기 정기주주총회는 오는 3월 24일, 배당기준일은 3월 31일로 확정됐다. 3월 27일(목)에 NH투자증권 주식을 매수해 배당기준일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배당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