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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코어, 영하 20도 혹한에서 수소엔진 실용성 입증...2027년 출시 예정

  • 기사등록 2025-02-20 17: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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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호겸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대표이사 조영철 오승현)가 영하 20도에 달하는 혹한의 날씨에서 수소엔진 차량의 실용성과 안정성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강원도 대관령에서 타타대우모빌리티(대표이사 김방신)와 협력해 11리터급 수소엔진(HX12)의 혹한지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HD현대인프라코어, 영하 20도 혹한에서 수소엔진 실용성 입증...2027년 출시 예정HD현대인프라코어의 수소엔진(HX12)을 탑재한 대형트럭. [이미지= HD현대인프라코어]

이번 테스트는 극한의 저온 환경에서 수소엔진 차량의 실용성과 안정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됐다. 주요 검증 항목은 즉각 시동 가능 여부, 수소탱크 내 안정적인 연료공급, 화물 적재 조건에서의 경사로 운전성 및 제동성, 충전 안전성 등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영하 20도의 혹한 조건에서도 수소엔진의 성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됨을 확인했다"며 "이는 수소엔진 기술의 실용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이번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타타대우모빌리티와 협력해 수소엔진 차량의 운전성과 가속성을 추가로 개선하고, 배출가스와 연비 측정을 위한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으로 △혹서기 주행 △경사로 등판 능력 측정 △55℃ 고온 챔버 테스트 △10만km 주행 내구성 검사 등 추가 검증을 통해 수소엔진 차량 양산을 위한 최종 준비를 진행할 예정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2026년 초 트럭용 수소엔진을 양산해 타타대우모빌리티에 공급하고, 이후 상품화 단계를 거쳐 2027년 상반기에 수소엔진 트럭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수소엔진을 장착한 버스, 트럭 등 상용차의 본격적인 출시 사례는 없어 이번 개발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욱 HD현대인프라코어 엔진제품개발부문장은 "이번 혹한지 테스트는 수소엔진 기술의 실용성을 검증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에서 당사 수소엔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rlaghrua823@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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