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대표 기우성)이 ‘스토보클로(STOBOCLO)’와 ‘오센벨트(OSENVELT)’의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품목허가를 동시에 획득하며 글로벌 골 질환 치료제 시장 공략 박차를 가한다.
셀트리온은 유럽연합집행위원회로부터 프롤리아와 엑스지바(성분명: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스토보클로’와 ‘오센벨트’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셀트리온 CI [이미지=셀트리온]
스토보클로와 오센벨트는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와 암환자 골전이 합병증 예방 치료제 ‘엑스지바’의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3월 두 제품의 허가를 신청했으며, 이번 유럽 허가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토보클로는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및 골 손실 치료, 오센벨트는 암환자의 골전이 합병증 예방과 골거대세포종 치료 적응증을 확보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1월 국내 허가를 받은 데 이어 이번 유럽 승인을 획득하면서 ‘퍼스트무버’ 지위를 확보, 최근 미국에도 허가를 신청하는 등 주요 시장에서의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프롤리아와 엑스지바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약 9조원으로, 셀트리온은 이번 허가를 통해 국내외 시장 점유율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현재까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램시마, 램시마SC,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스테키마, 앱토즈마) △항암제(허쥬마, 트룩시마, 베그젤마)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옴리클로) △안 질환 치료제(아이덴젤트) △골 질환 치료제(스토보클로·오센벨트) 등 총 11개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럽 시장에서 기존 제품들의 점유율이 안정적, 후속 제품 허가가 이어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추가 허가 절차와 상업화에 집중함과 동시에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