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대표 정희민)가 성남 은행주공 재건축사업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희민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4일 현장을 방문해 수주 전략을 점검하고, 조합원 신뢰 확보를 위한 투명한 수주활동을 강조했다.
정 사장은 이번 방문에서 공사 기간, 공사비, 특화설계 등을 점검하며, 조합원에게 전달될 제안 내용이 신뢰를 기반으로 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당부했다. 또 지난해 4조7000억원 규모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하며 업계 2위를 기록한 만큼, 리딩 건설사로서의 품질 시공을 주문했다.
정희민(중간)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지난 4일 성남 은행주공 현장에 방문해 수주활동을 지휘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는 암반이 많은 현장 여건을 고려해 특수암반공법을 적용한 최적의 공사 기간을 산출하고, 협소한 공사 진출입로 등 난관을 반영해 변동 없는 공사 일정을 제안했다. 또한, 신용등급 A+를 바탕으로 총 8900억원의 조합 사업비를 조달하되, 2400억원은 무이자로 제공하며, 특수암반공법 적용 비용까지 포함해 평당 698만원을 제시했다.
설계 특화도 강화했다. 단지 내 단차가 있는 구역을 완만한 경사로로 조성해 보행 편의를 높이는 '그랜드슬롭(GRAND SLOPE)'을 도입하고, 포스코의 프리미엄 철강재 ‘포스맥(PosMAC)’을 적용한 외관 특화, 수입산 고급 마감재 사용, 300여 대의 추가 주차 공간 확보 등을 통해 조합원의 만족도를 극대화했다.
포스코이앤씨는 1200여 매의 상세 입찰 내역서 및 특화 설계 도서를 조합에 제출하고, 홍보관에 비치해 누구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성남 은행주공 재건축사업은 지하 6층~지상 30층, 3198세대 규모로 계획돼 있으며, 오는 16일 조합 임시총회에서 시공사가 선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