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와 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이 공동 대출 등 지역 상생금융을 위한 전방위 협력에 나선다.
케이뱅크는 지난 22일 부산은행 본사에서 케이뱅크 최우형 은행장, 부산은행 방성빈 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마케팅 제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최우형(왼쪽) 케이뱅크 은행장이 지난 22일 부산은행 본사에서 방성빈 부산은행 은행장과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케이뱅크]
고객 편익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상생 혁신 금융 비즈니스 모델을 만든다는 목표다. 먼저 대출 재원을 함께 부담하는 공동대출 상품을 개발해 올 하반기 중 제공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쌓아온 IT 역량과 자체 신용평가모형(CSS)을 갖추고 있고 부산은행은 지방은행 중 최대 규모이며 200여개 지점에 달하는 인프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강점을 결합해 각 은행의 CSS모형을 활용 및 공동 심사·실행하여 공동 대출 상품을 개발해 고객에게 제공한다. 지역 상생 금융 확대를 위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고객을 위한 기업대출 상품도 협력할 예정이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각 영역에서 뚜렷한 강점을 가진 양 은행이 긴밀히 협력해 금융 소비자 보호 및 혜택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만들어 성공적인 윈-윈(Win-Win) 협업 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성빈 부산은행 은행장은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의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신규 비지니스 모델 발굴 및 공동 마케팅을 지속적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앞으로도 오로지 고객만을 생각하며,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는 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