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앤아이(대표이사 고창훈)가 글로벌 양자컴퓨터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고체 전해질 대량 양산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엠앤아이가 '고체전해질 대량생산을 위한 외주개발' 용역을 이달 마무리한다. [사진=이엠앤아이]
이엠앤아이는 '고체전해질 대량생산을 위한 외주개발' 용역을 이달 마무리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이엠앤아이는 국내 1위 대기업과 전고체 배터리의 양산에 맞춰 고체전해질을 대량생산하기 위해 개발용역을 체결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에 적용되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대체한 배터리다. 화재 위험성이 낮고 주행거리가 길며 케이스 없이도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 수 있다.
고체 전해질은 크게 황화물계, 산화물계, 고분자계로 나뉜다. 이엠앤아이는 파트너사인 프랑스 양자컴퓨터 개발 기업 파스칼, 분자시뮬레이션 및 AI 업체 슈뢰딩거의 솔루션을 통해 수십만개의 전해질 소재 후보군의 구조를 스크리닝했다. 슈뢰딩거의 고성능 컴퓨팅 기반의 AI 양자계산 기술로 분자 및 소재의 주요 특성을 예측하고 파스칼의 양자컴퓨터로 예측 정합성과 계산 속도를 높였다.
파스칼은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알랭 아스페 파리 사클레대 교수가 창업한 양자컴퓨터 개발 기업이다. 슈뢰딩거는 나스닥 1호 AI 신약개발 회사로 AI 기술을 응용해 다양한 소재를 발굴한다.
이엠앤아이의 기술은 내년부터 양산하는 전고체 배터리에 적용될 예정이다. 웨어러블 기기, 소형 IT 기기부터 탑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