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이명학 기자]

현대제철(대표이사 서강현)이 현대건설(대표이사 이한우)과 손잡고 탄소중립사회 건설에 힘쓴다.

현대제철은 현대건설과 함께 탄소저감형 건설강재 사용을 확대함으로써 탄소저감형 건축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탄소중립사회 선도에 앞장서겠다고 4일 밝혔다. 건설단계에서 탄소배출의 주요인인 건설자재를 탄소저감 자재로 전환하여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현대제철 전기로에서 생산한 탄소저감형 철근.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의 탄소저감형 철근과 형강이 적용되고 있다. 철근은 탄소발자국이 0.451 kgCO2e/kg으로 국내 평균보다 약 6% 낮고, H형강은 0.555 kgCO2e/kg으로 국내 평균보다 약 69% 낮아 환경부의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았다.

또, 현대제철과 현대건설은 삼표시멘트와 협의체를 구성하여 탄소저감형 시멘트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이 제품들은 내년 건설현장 적용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현대건설의 주요 건축물에 이러한 탄소저감형 자재를 적용할 경우, 내재탄소 부분에서 기존 대비 약 30% 이상 낮아질 것으로 평가됐다.

현대제철과 현대건설은 양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설자재부터 건축기술, 시공에 이르는 전 분야에서 기술협의체를 운영하며, 지속적으로 건설 환경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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