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회장 우오현)의 제조부문 계열사 SM벡셀이 올해 두 번째로 계약을 체결하며, 전기차 부품 시장에서 주요 공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M벡셀은 현대자동차그룹의 부품 계열사 현대트랜시스와 145억원 규모 전기차 구동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충남 아산시 도고면 SM벡셀 도고공장 전경. [사진=SM그룹]
이번에 납품하는 전기차 부품은 '미드케이스(Midcase)'와 '하우징 액추에이터(Housing Actuator)'이며, 이는 현대트랜시스와의 협력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설립한 전기차 업체 시어(CEER)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SM벡셀은 글로벌 전기차 부품 시장으로의 진출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유병선 SM벡셀 자동차사업부문 대표이사는 “자동차 부품과 배터리 전문기업으로서 선행 연구개발과 공격적인 투자가 이번 계약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사를 지속적으로 다변화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전기차 부품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SM벡셀 자동차사업부문은 '안전하고 고도화된 경영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월 2회 이상 ESH(Environment, Safety, Health) 점검, 연 1회 이상 통합안전점검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안전한 제조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또, 전기차 캐즘(Chasm) 현상과 글로벌 자동차 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부품 설비 증대, 품질개선위원회 개최 등 다양한 품질 혁신 캠페인을 전개함으로써 시장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