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대표이사 김승언)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427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4일 발표했다(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4.52% 감소, 영업이익은 103.1% 증가하며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4000만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했다.
남양유업 최근 6개 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남양유업은 2019년 2분기 이후 20분기만에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1월 최대주주가 한앤컴퍼니로 변경되고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정식 출범하며 수익성 강화 중심 경영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부진 사업 및 제품을 정리했다. 사업구조 재편, 원가 및 비용 절감 등 경영 쇄신 활동도 펼쳤다.
주주가치 제고고 하고 있다. 지난 6월과 10월 각 약 200억원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공시했고 9월 자사주 4만269주(231억원)를 소각하며 주주 환원을 강화했다.
지난 10월 주주총회에서 주식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하는 10대 1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한 주당 가격이 낮아져 소액 주주들이 부담 없이 투자할 수 있게 됐고 거래 가능한 주식 수가 늘어 유동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액면분할을 위해 지난 8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주식 거래를 정지하고 20일 재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