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대표이사 허연수)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전국 모빌리티 서비스 확장을 위한 기반을 강화했다.
배달 라이더가 GS25에서 운영 중인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GS25]
GS25는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 시설(BSS) 400호점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배달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며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전기이륜차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으나 배터리 충전 시간 문제로 전기이륜차 보급에 한계가 있다. GS25는 LG에너지솔루션 사내 독립기업 '쿠루'와 편의점 오프라인 점포망과 매장 앞 유휴 공간을 활용한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 시설을 도입했다. 작년 상반기 시작해 같은 해 말 130점, 올해 상반기까지 250개로 늘렸고 이달 말 400호점을 열었다.
이번 BSS는 기존 플러그형 충전 방식과 달리 배터리 자체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올해 전기이륜차 이용 고객이 GS25에서 사용한 배터리 교환 건수는 이달 10만건을 넘었다.
현재 GS25에 설치된 쿠루 BSS는 서울, 수도권, 울산을 중심으로 설치되어 있다. 내년에 주요 광역시를 중심으로 1000여 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GS25는 전기이륜차 충전 외에도 전국 20여 개 매장에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타이어 렌털, 하이패스 통합 서비스 등 모빌리티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향후 카셰어링, 자율주행 렌터카 등 모빌리티 관련 공유 경제가 확대되며 차량 대기 공간 수요가 늘어나면 이를 지원하는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며 모빌리티 허브로서의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모빌리티 허브 기지 역할로 모빌리티 이용 고객을 신규 고객으로 유도해 점포의 수익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형곤 GS리테일 서비스상품팀 MD는 “고객의 편의 증대와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 전기자동차 충전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며 GS25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모빌리티 거점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