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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웹케시, AI 재무분석 시장 '퍼스트무버'로 350만 기업 선점 기대...'AICFO' 기자간담회

- 윤완수 웹케시 부회장 "5년 내 AICFO, 기업 필수 도구될 것"

- 횡령 방지부터 자금 예측까지...기업 자금관리의 새 지평 열어

  • 기사등록 2024-10-17 17: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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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수연 기자]

"기업을 경영하는 모든 경영자가 자기 비서를 갖는 시대를 만들어보겠습니다."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Re·code 웹케시 새로 쓴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웹케시 신상품 AICFO 기자간담회.


[현장] 웹케시, AI 재무분석 시장 \ 퍼스트무버\ 로 350만 기업 선점 기대...\ AICFO\  기자간담회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Re·code 웹케시 새로 쓴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웹케시 신상품 AICFO 기자간담회 키노트에서 윤완수 웹케시 부회장이 설명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윤완수 웹케시 부회장은 AICFO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위와 같이 포부를 밝혔다. 웹케시(대표이사 강원주)는 이날 베일에 가려져있던 AICFO를 공개했다. 그간 쌓아온 웹케시의 기업 자금관리 노하우와 AI 기술이 접목된 혁신 제품을 만난다는 사실에 장내 분위기는 기대감으로 가득 찼다. 


오전 10시 30분, 윤완수 웹케시 부회장의 키노트로 행사가 시작됐다. 윤 부회장은 "AICFO는 단순한 자금관리 도구를 넘어 기업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비서"라고 강조했다. 이어 "웹케시가 기업 자금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AICFO 론칭은 핀테크 전문 기업 웹케시가 AI 기술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다. 이를 통해 웹케시는 기업의 재무관리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AI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AICFO는 실시간 자금 현황 파악, 자금 흐름 분석 및 예측, 이상 거래 감지 등의 기능을 통해 기업의 재무 의사결정을 혁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25년 웹케시의 집약된 자금관리 노하우와 AI 기술 결합으로 탄생한 'AICFO'


AICFO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기업의 자금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의 개발 배경에는 기업들의 실시간 자금 현황 파악 및 신속한 의사결정에 대한 니즈가 있었다.


현장 시연에서 "현재 자금 현황 알려줘"라는 간단한 질문에 AICFO는 즉각적으로 상세한 답변을 제공했다. 더 나아가 "이번 분기 예상 현금흐름은 어떻게 되나요?", "주요 거래처의 미수금 현황은 어떻습니까?", "운전자본 최적화를 위한 제안을 해주세요" 등 복잡한 질문에도 정확하고 통찰력 있는 답변을 제시했다. 특히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일상적인 언어로 질문하면 AI가 즉시 관련 정보를 찾아 답변하는 기능이 돋보였다.


[현장] 웹케시, AI 재무분석 시장 \ 퍼스트무버\ 로 350만 기업 선점 기대...\ AICFO\  기자간담회웹케시가 새롭게 선보인 AICFO가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Re·code 웹케시 새로 쓴다'라는 슬로건 아래 신현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AICFO의 주요 특징은 △실시간 금융 데이터 제공 △24시간 365일 언제 어디서든 사용 가능 △해외 출장 중에도 활용 가능 △오류 없는 정확한 정보 제공 △비용 절감 등이다. 주요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실시간 통합 자금 현황 파악 기능을 제공한다. 여러 은행 계좌, 입금, 대출만기등 다양한 금융 자산을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하여 기업이 전체 자금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이는 기업의 재무 상태를 즉각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해주는 혁신적인 기능이다.


둘째, AI 기반 자금 흐름 분석 및 예측 기능도 AICFO의 핵심이다. 다음해 1분기에 선보일 예정인 분석 및 예측 기능은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과거 데이터를 분석하고, 외부 경제 지표를 고려하여 정확도 높은 미래 현금흐름을 예측한다. 윤 부회장은 이 기능이 기업의 전략적 의사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셋째, 최근 기업들의 관심사로 떠오른 횡령 방지 기능도 탑재됐다. AICFO는 지능형 이상 거래 감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단순한 금액 기준이 아닌, 거래 패턴, 시간, 빈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의심스러운 거래를 탐지한다. 이를 통해 최근 발생한 대기업 횡령 사건과 같은 문제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섯째, AICFO의 또 다른 특징은 맞춤형 재무 전략 제안 기능이다. 기업의 재무 상황, 업종 특성, 시장 환경을 고려하여 최적의 자금 운용 전략을 제안한다. 윤 부회장은 이 기능이 마치 전문 CFO가 24시간 조언을 제공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재무관리 시장 도래...웹케시의 이유 있는 도전으로 기대감 ↑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금융 서비스 시장에서도 AI의 활용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마켓리서치의 시장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 서비스 분야의 생성형 AI 시장은 지난해 10억8530만달러(약 1조4880억)에서 오는 2033년 121억3820만달러(16조6475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연평균 성장률(CAGR) 28.1%에 해당하는 수치다.

[현장] 웹케시, AI 재무분석 시장 \ 퍼스트무버\ 로 350만 기업 선점 기대...\ AICFO\  기자간담회생성형 AI 재무 서비스 시장 성장 추이. [자료=Market Research]

시장조사업체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의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재무분석 시장은 올해 96억8000만달러(약 13조2742억원)에서 오는 2032년까지 230억4000만달러(31조5947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이 예측 기간 동안 11.5%의 높은 연평균 성장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22년 S&P Global의 설문조사 결과에서 해당 분야의 응답자 약 25%가 모든 의사결정이 데이터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답했으며, 44%는 대부분의 의사결정이 데이터에 기반한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시장 환경에서 웹케시의 AICFO 서비스는 큰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웹케시의 AICFO 서비스가 기존 금융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점은 독자적인 자체 개발 AI 기술과 웹케시의 오랜 자금관리 노하우가 결합됐다는 것이다. 기존 웹케시 제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바로 도입해서 사용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데이터 제공을 넘어 기업의 재무 상황에 대한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기자가 "기업의 내부 데이터를 다루는 만큼 보안 이슈가 중요할 것 같다"고 지적하자, 윤 부회장은 "웹케시는 오랜 기간 금융 데이터를 다뤄온 만큼 보안에 대한 노하우가 충분하다"고 답변했다. 이는 웹케시의 강점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윤완수 부회장, AI로 기업 재무 관리 혁신은 필수...AICFO 미래 청사진 제시 


윤완수 부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웹케시의 기존 서비스 전략과 미래 전략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웹케시는 지난 25여 년간 기업 자금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며 국내 핀테크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이제 AI 시대를 맞아 우리의 강점인 자금관리 노하우와 AI 기술을 결합한 AICFO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 웹케시, AI 재무분석 시장 \ 퍼스트무버\ 로 350만 기업 선점 기대...\ AICFO\  기자간담회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Re·code 웹케시 새로 쓴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웹케시 신상품 AICFO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더밸류뉴스]웹케시의 미래 전략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고도화다. AICFO를 시작으로 다양한 AI 기반 금융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둘째, 글로벌 시장 진출이다. AICFO의 다국어 지원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셋째,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이다. 기업들의 재무 데이터를 분석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AICFO의 시장 전망에 대해 윤 부회장은 "현재 국내 기업 수가 약 350만개인 점을 고려하면, 100개에 평균 10만원만 잡아도 월 1천억원 규모의 시장 잠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5년 내에 AICFO가 기업의 필수 도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터넷뱅킹서비스와 핀테크가 금융 산업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켰듯이 AICFO 역시 기업의 워크 스타일(Work style)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다. 


"우리는 단순히 기술의 진보를 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업의 재무관리 방식 자체를 변화시키는 혁신적인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향후 AI 재정 비서나 궁극적으로 B2B 핀테크에 집중된 AI비서로 확장해나갈 생각입니다." 윤 부회장의 이 말은 웹케시의 비전을 잘 보여줬다.



[현장] 웹케시, AI 재무분석 시장 \ 퍼스트무버\ 로 350만 기업 선점 기대...\ AICFO\  기자간담회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Re·code 웹케시 새로 쓴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웹케시 신상품 AICFO 기자간담회에서 좌부터 장분호 노바스튜디오 이사, 진주영 다큐브 대표, 윤완수 웹케시 부회장이 질의응답에 답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행사는 AICFO 서비스 시연과 질의응답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질의응답에는 윤완수 웹케시 부회장, 진주영 다큐브 대표, 장분호 노바스튜디오 이사가 참여했다. 웹케시의 AICFO 출시는 AI 기술과 금융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AICFO가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기업 재무관리의 판도가 크게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웹케시의 AICFO는 이날 발표한 1세대, 다음해 1분기에 공개하는 2세대,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기대할 수 있는 3세대까지 그야말로 재무분야의 AI 비서로 발전할 계획이다. 이제 시작단계인 상품이 앞으로 기업들의 재무관리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지, 그리고 AI 금융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ynsooyn@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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