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롯데GRS(대표이사 차우철)가 지난 2월 구로디지털역점에 패티 조리 자동화 로봇 ‘알파그릴’ 도입 후 후라이 조리 로봇 ‘보글봇’ 적용한 또 다른 매장을 선보였다.

롯데리아 직원이 지난 11일 재오픈한 롯데리아 서울대입구역점에서 ‘보글봇’을 통해 포테이토를 조리하고 있다. [사진=롯데GRS]

롯데GRS는 지난 11일 서울대입구역점에 보글봇을 도입하고 리뉴얼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3월 반도체 장비 제조 기업 '네온테크'사와 자동화 장비 ‘보글봇’의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약 7개월간 테스트 및 개발 연구에 동참했다.

보글봇은 작업자의 동선 방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직교로봇 방식으로 설계했다. 매장 내 조리 과정 동선의 효율성을 고려해 작업자의 원재료 투입 후 바스켓 이동, 쉐이킹 작업 및 조리 완료 후 기름 떨이 작업을 수행한다. 지속적인 원재료 투입으로 발생한 유조 내 탄화물 정제 기능을 탑재했고 조리시 발생되는 유증기와 열 차단을 위해 밀폐 구조로 만들어져 작업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다.

롯데GRS는 기능적 부분과 롯데리아 매장의 운영 환경에 적합한 장비 개발 및 맞춤형 설계를 위해 네온테크사와 기존 모델을 롯데리아 맞춤형으로 커스터마이징 한 모델을 개발했다. 기존 모델 대비 전 자동 운영 방식에서 매장의 영업 상황에 맞춰 운영이 가능하도록 수동 조리 기능 모드를 개발했고 조리 완료 제품 대기 공간 마련, 후라이어 유조 개별 교체 구조 적용 등 매장 조리 과정에서 편의성 및 유지 보수를 향상시켰다.

롯데GRS는 '보글봇’을 연내 롯데리아 신김포공항점, 잠실롯데월드몰B1점에 추가 적용하고 현재 운영 중인 ‘알파그릴’의 고도화된 버전을 내년 1월 구로디지털역점에 재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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