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내 기업들이 한글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배달의민족과 롯데리아는 각 브랜드의 특징을 담은 글꼴을 선보였다. 좋은느낌은 한글날 기념 소비자 캠페인의 일환으로 에세이를 발간했다.
◆우아한형제들, 한글날 맞아 무료 글꼴 '꾸불림체' 배포
우아한형제들이 한글날을 맞아 열세번째 글꼴 ‘꾸불림체’를 무료 배포한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우아한형제들(대표이사 피터얀반데피트)은 한글날을 맞아 열세번째 글꼴 ‘꾸불림체’를 무료 배포한다고 8일 밝혔다.
‘꾸불리다’(구부리다의 센말인 꾸부리다의 강원 지역 방언)라는 단어에서 유래한 꾸불림체는 자연스럽게 꾸불려 만든 형태가 특징이다. 자유분방한 굴곡이 유쾌함을 더해주고 툭툭 흘려 쓴 듯한 모양에서 개성이 드러난다.
이번 글꼴은 8일부터 우아한형제들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꾸불림체를 포함한 모든 배민 글꼴은 자유롭게 수정, 변경해 영리적, 비영리적 목적으로 개인과 기업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글꼴 폰트 파일을 유상으로 판매하는 것은 금지된다.
한명수 우아한형제들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는 “배민이 만든 서체는 미적 기준으로는 불완전해 보이는 글꼴도 소통에는 도움이 된다는 다양성을 보여줘왔다”며 “한글날을 맞아 많은 이용자 분들이 꾸불림체를 통해 글을 쓰고 소통하는 행복과 재미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롯데리아, K-버거 스피릿 담긴 한글 폰트 ‘리아체’ 출시
롯데리아가 오는 9일 K-버거의 토종 버거 정신을 담은 한글 폰트 '리아체'를 출시한다. [사진=롯데GRS]
롯데GRS(대표이사 차우철)의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는 오는 9일 K-버거의 토종 버거 정신을 담은 한글 폰트 '리아체'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폰트는 거침없는 개척정신과 굴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대표되는 롯데리아 스피릿을 전파하고 K-버거에 담긴 다채로운 문화를 알릴 수 있도록 롯데GRS 디자인센터와 티티서울에서 기획, 제작했다. 세계인의 관점에서 한글 조형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정직하고 정제된 조형이 특징이다. ‘리아 리을(ㄹ)’이라는 시그니처 조형을 통해 리아 리얼(Real), K-버거 개척 브랜드 스토리, 미국 본토 진출을 준비한 철학을 담았다.
리아체Extra Bold는 롯데리아 폰트 사이트를 통해 무료로 론칭한다. 내년 2월에는 리아체Bold, 리아체Regular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리아체는 한글날 578돌을 기념해 K-버거의 세계화라는 롯데리아의 오랜 꿈을 현실로 만드는 시작점에서 출발했다"며 "롯데리아의 제품과 함께 다양하고 독창적인 콘텐츠와 디자인을 통해 K-버거의 장르를 개척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좋은느낌, 한글날 기념 에세이 ‘내가 너에게 좋은느낌이면 좋겠어’ 발간
좋은느낌이 5인의 여성 작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내가 너에게 좋은느낌이면 좋겠어’를 출간했다. [사진=좋은느낌]
유한킴벌리(대표이사 진재승)의 생리대 브랜드 ‘좋은느낌’이 5인의 여성 작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내가 너에게 좋은느낌이면 좋겠어’를 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한글날을 맞아 출시 25주년인 좋은느낌 브랜드의 가치와 역할을 돌아보고 소비자들에 긍정적이고 편안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참여한 작가는 김민철, 김하나, 하미나, 홍인혜, 황선우다.
오는 9일부터 3일간 좋은느낌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실시되는 한글날 기획전을 통해 행사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단행본이 증정되며 이마트 주요 매장에서도 북마크 증정 행사를 연다.
자사 플랫폼 달다방에서 오는 16일까지 순우리말 소개 대회를 실시한다. 아름다운 순우리말 단어와 뜻을 공유한 유저 총 1000명에게 좋은느낌 제품과 단행본을 제공한다.
좋은느낌은 한국산 생리대의 세계적 경쟁력을 지속하고 국내 여성의 삶을 개선하려고 노력했다. 여성들의 보편적 월경권 강화를 위해 순우리말 캠페인 ‘힘내라 딸들아’를 2016년부터 전개하며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에 1000만 개 이상의 생리대를 기부했다. 누적 다운로드 170만 건을 넘어선 자사 플랫폼 달다방을 통해 월경을 비롯한 여성 건강에 대한 분야별 전문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각각 생리대와 탐폰을 제조하는 유한킴벌리 충주공장과 대전공장은 국내 생리대, 탐폰 제조사업장 중 최초로 의약외품 GMP를 획득했다. 유한킴벌리 좋은느낌, 화이트 생리대는 전량 국내에서 개발, 제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