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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삼성증권이 30일 삼성SDI에 대해 올해 3분기 영업 마진 기준이 기존 예상치 대비 1.1%pt 하향했고 중대형 전기차(EV) 출하는 늘었으나 OEM 판매 부진이 부담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6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38만4000원이다.


[더밸류 리포트] 삼성SDI, 유럽향 판매 부진 속 북미향 신차 효과–삼성증권삼성SDI.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리포트]삼성증권의 장정훈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은 매출 4조6000억원, 영업이익 1543억원으로 매출액 50%에 가까운 중대형 EV 부문의 수익성이 2%pt가량 줄어들며 시장 예상치(영업이익 1795억원) 대비 하회할 것”이라며 “출하량이 2분기 대비 두 자릿수 중반 비중으로 늘어났으나 판매 단가가 10%가량 빠지며 손익에 부담이 된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EV Volumes 8월 전기차 판매 가집계에 따르면 7~8월 회사의 배터리 장착량은 전년 동기에 비해 13%가 줄어들었다”며 “이 중 주요 고객인 BMW향(고객 비중 38%) 장착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VW향(고객 비중 17%)은 33% 감소했다”고 전했다.


또 “3분기 회사의 배터리 출하 대비 전방 OEM 고객 판매 부진은 2가지 해석이 가능하다”며 “2분기 회사의 중대형 EV 출하 부진(전분기 대비 -30%)이 OEM의 재고 조정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래서 “3분기 다시 배터리 구매를 늘렸거나 하반기 판매를 위해 물량을 가져갔으나 전방 수요가 따라오지 못해 다시 재고가 쌓이는 것 중 하나”라며 “다만 하반기 들어 스텔란티스의 북미 판매향 전기차 신차 효과로 물량이 늘어나며 유럽향 출하 부진을 상쇄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끝으로 “이달 들어 지금까지 8.5% 반등하며 올해 P/B 1배 수준(주당 30만461원)의 강력한 지지선을 확인했다”며 “Peer 대비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매력과 함께 경쟁사 대비 양호한 수익성에다 4분기 북미 배터리 합작 공장의 조기 가동을 앞두고 있어 주가의 긍정적인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더밸류 리포트] 삼성SDI, 유럽향 판매 부진 속 북미향 신차 효과–삼성증권삼성SDI 주요품목 매출 비중. [자료=더밸류뉴스]삼성SDI는 리튬이온 2차 전지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를 생산, 판매한다.


lsy@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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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9-30 10: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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